미래유산 만나보기

미래유산 찾아보기

중림장

공유하기 리스트
추천2 조회2530 소재지 중구
중림장 대표메뉴2
개요
대상
중림장
인증번호
2020-019
주소
중구 청파로 459-1
선정연도
2020년
건립용도
null
건립시기
1972년
이력사항
  • 1972년 안영자가 중림장 개업
  • 2006년 아들 김경호가 이어받아 운영
보존필요성
  • 1972년 개업하여 같은장소에서 2대째 운영중인 설렁탕전문점으로 보존가치가 있음
설명
「중림장」은 1972년 개업하여 2대째 운영 중인 설렁탕 전문점이다.

1972년 수원 출신인 안영자 씨가 생선도매업을 하다가 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중림장을 개업하면서 시작되었다. 당시 중림동에는 기차를 통해 지방 각지에서 집하된 수산물을 파는 수산시장이 위치해 있었는데, 노량진 수산시장이 생기기 전까지 서울에서 가장 큰 수산시장이었다. 중림장의 설렁탕은 남대문식으로, 육수에 하얀색이 감돌고 기름기가 많다는 특징이 있었다. 2017년 1월 31일 『베리타스알파』 의 설렁탕 특집기사에서 2대 주인인 김경호 사장은 중림장의 국물맛에 대해 설명해 주기도 하였다.

“색깔은 뽀얀 우윳빛이 나지만 고기가 다 들어가면 맑은 색으로 바뀌게 된다. 사골 외에 도가니라든지 상급의 양지라든지 소꼬리라든지 이런 것들이 한꺼번에 들어가면서 모든 고기와 뼈의 국물이 같이 스며들고 양지에서 나오는 육즙도 같이 스며들어 한꺼번에 우려내기 때문에 국물 맛이 나오는 거다.”

2남 2녀를 둔 안영자씨가 가게를 운영할 때 차녀와 장남이 일을 도와주었지만, 2006년부터 막내아들 김경호 씨가 2대로 가게를 맡아서 운영하게 되었다. 김경호 씨는 설렁탕 특유의 강한 냄새를 잡기 위해 조리법을 일부 변경하고 항상 같은 맛을 유지하기 위해서 조리법을 매뉴얼화 하였다.

중림장을 맡기 전에 여행업에 종사했었던 김경호 씨는 설렁탕, 도가니탕, 수육만 있던 중림장 메뉴에 꼬리탕을 추가하였다. “꼬리탕은 맛이 없다”는 모친을 1년 반 동안 설득한 끝에 새로운 메뉴로 추가하였는데, 오히려 이것이 여름철에 가장 많이 찾는 메뉴가 되었다. 2019년 서울미래유산 발굴조사 과정에서 김경호 사장은 메뉴 개발 배경을 이야기 주기도 하였다.

“사실 새로운 메뉴를 보태는 건 대단히 리스크가 큰일이다. 더욱이 40년이 넘은 식당에서 새로운 메뉴를 보탠다는 건 모험도 그런 모험이 없다. 그럼에도 고집스레 이를 실행에 옮긴 건 다름 아닌 내 경험 때문이었다. 본래 여행사를 했던 사람이니 세상의 온갖 맛있다는 식당에는 다 가봤다고 자부한다. 그런 내가 식당을 하는 데 맛없는 메뉴를 추가한다면 자존심 상하는 일이 아니겠는가? 머리를 싸매고 공부해서 꼬리 메뉴를 추가했더니 이젠 메인급에 해당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재 중림장에 근무하는 종업원은 9명이며 대부분 10~30년 이상 근속하고 있다. 오전에는 설렁탕이 주로 판매되고 저녁에는 수육을 주문하는 술손님이 많다. 초창기 안영자 씨가 운영할 당시에는 손님들의 대다수가 단골손님이었지만 최근에는 소문을 듣고 처음 찾아오는 손님이 반 이상이라고 한다. 매체 홍보를 꾸준히 하면서 젊은 층의 유입을 늘려가고 있기 때문에 손님 중 반은 50~60대의 장년층이고 나머지 반은 20~30대 청년층이라고 한다.

노량진 수산시장이 생기기 전에 가장 큰 수산시장이었던 중림동의 역사를 배경으로 탄생한 중림장은 지역의 역사와 함께 변함없는 맛을 지켜가고 있는 서울미래유산이다.
주변현황
대중교통
(버스)
  • 도보시간: -분 ~ -분
대중교통
(지하철)
  • 도보시간: -분 ~ -분
주차장
주차비용
-
주차대수
-
주차시간
-
위치
조사목록
조사목록 - 분류, 명칭, 저작권자, 출처, 상세보기, 참고자료로 구성
분류 명칭 저작권자 출처 상세보기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