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유산 홍보관

서울의 100년 후 보물, 미래유산은 무엇일까요? 다양한 유・무형의 유산들을 감상해 보세요.
서울 미래유산은 서울 사람들이 근현대를 살아오면서 함께 만들어 온 공통의 기억 또는 감성을 지닌 유·무형의 자산으로, 미래 세대에 남겨주고 싶은 시민들의 소중한 추억이자 서울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서울미래유산관은 미래유산이 무엇이며 현재까지 지정된 미래유산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시민들이 바라본 미래유산은 어떠한지, 각 미래유산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는지, 우리가 왜 이 보물들을 지켜나가야 하는지 또 다른 100년 후의 보물은 어떤 것이 있을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돈의문박물관마을(종로구 새문안로 35-16)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2023년 ~
전시 기획 및 테마
서울의 매력, 서울미래유산을 살피다

매력 도시 서울의 정체성, ‘서울다움’.
서울미래유산은 도시 서울 안에 다양한 마음이 모여 조화를 이뤄온 ‘서울다움’을 선명하게 보여줍니다.
이곳에서는 서울미래유산 가운데 서울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다채로운 유산들을 살펴봅니다.
어제와 오늘의 서울에 생동감을 더해온 서울미래유산. 서울을 무대로 펼쳐지는 생생한 서울미래유산의 면모를 통해 오늘날 서울의 다양한 매력뿐만 아니라, 미래의 도시 서울의 ‘서울다움’도 그려볼 수 있을 것입니다. 서울미래유산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에서 서울의 다채로운 얼굴을 마주하는 새로운 경험이 되길 기대합니다.
전시 기획 및 테마
함께 걸어가는 서울의 사람
정성스러운 마음들이 가꿔온 서울미래유산
다채롭고 독창적인 서울의 어제와 오늘, 앞으로 이어갈 미래유산
생동하는 삶
정성스러운 마음
오랜 전통과 유산을 삶 속에 간직하며, 자신의 삶의 자리에서 묵묵히 유산을 만들어가는 과정의 모든 순간을 이미지로 기록하였습니다.
박인당 1978년 석제(石齊) 박호영(朴浩榮)이 종로구에 개업하여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는 인장포.
형제대장간 1976년부터 류상준씨(형)과 류상남씨(동생) 형제가 함께 운영하는 대장간이다.



전시 기획 및 테마
구석구석 서울의 공간
오랜 나날을 되짚다.
옛 감성을 추억하다.
오랜 전통과 시민들의 기억 속에 오랫동안 남은 추억의 장소들의 이미지 ‘오랜 나날을 되짚다’, ‘옛 감성을 추억하다’는 메세지를 통해,서울 곳곳에 기억에 남는 이색적인 미래유산들의 특징들을 다양한 카테고리마다 미디어로 전시됩니다.
낙원악기상가 지하시장 우리나라 최초의 주상복합건물로 악기를 찾는 이들을 위한 상가.
성수탕 1967년부터 지금까지 2대째 운영하고 있는 추억의 목욕탕.
노량진수산시장 1927년부터 개장한 서울의 대표적 수산물 교역시장.
미일이발관 1974년 개업하여 2대째 운영되는 이발관.
광장시장 1905년부터 서울을 대표하는 의류, 먹거리 대표 시장.
학림다방 1956년에 개업하여 지금까지 문화예술인들에게 사랑 받는 카페.
통문관 1934년에 설립되어 3대째 고서를 다루는 서점








전시 기획 및 테마
시간을 담은 서울의 물건
깊어 가는 이야기
품어온 이야기
오랜 전통과 이야기가 담긴 미래유산의 물건들.
아버지가 물려주신 망치로 여전히 작업을 진행하는 불광 대장간 박상범 대표.
2대를 이어 지속적으로 옻칠 제품을 만드는 국선옻칠, 5대를 거쳐 만들어 왕의 옷에 금을 붙이는 금박연 김기호 대표의 공방물품 이 모든 물건들 속에서 지켜지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불광대장간) 아버지의 손으로부터 아들에 이르기까지
(박인당) 명장의 손에서 묵묵히 새겨진 도장
(미일이발관) 50년 동안 늘 한결같이 머리카락을 자르던 이발도구
(통문관) 가장 오래된 한국 고서의 보물 창고
(국선옻칠) 대를 이어 만들어가는 섬세한 나전칠기의 빛






2022년 ~
서울미래유산관을 VR서비스를 통해 360도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설명과 함께 전시장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영상을 온라인에서 감상·체험해 보세요.
전시 기획 및 테마
‘100년 후 보물, 미래유산’ 전시기획
- 미래유산 현황지도 및 찾아보기를 통해 시민들이 공유한 기억과 일상의 모습이 담긴 미래유산을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 무형의 미래유산인 대중가요를 통해 서울 시민의 기억과 감성에 귀를 기울이고, 영화를 통해 당대 서울의 풍경을 짐작케 함은 물론이고 나아가 풍속, 언어, 가치관, 주거, 여가 등 당시의 시민들의 생활상을 살펴보며, 문학작품을 통해 격변하는 시대적 변화 속에 당시 서울의 풍경과 생활상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미래유산 현황

미래유산 찾아보기

서울미래유산을 그리다

무형의 미래유산_대중가요

무형의 미래유산_영화

시민 참여 갤러리월
전시 기획 및 테마
‘근현대 한국 예술계를 이끌었던 작가들의 삶과 예술이 담긴 미래유산(가옥)’ 기획전시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에 영감을 불어넣었고 작품의 소재가 되기도 했던 가옥, 여러분도 가옥에 담긴 예술가들의 삶과 예술적 숨결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석파랑
소재지 : 종로구 자하문로 309
석파랑은 현재 한식당으로 이용 중인 석파랑 별채와 석파정 사랑채, 홍지동 122-2 주택 등 총 3동의 건물군으로, 가옥의 역사는 1958년 손재형이 멸실 위기에 처해있던 부암동 산자락의 흥선대원군 이하응 별장인 석파정 사랑채를 흥지동 바위언덕으로 옮겨와 복원하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석파랑 별채는 조선의 마지막 왕 순종의 계비인 순정효황후 윤씨의 옥인동 생가를 옮겨와 복원한 것으로, 조선시대 말 왕궁을 짓기 위해 중국 톈진에서 들여온 호벽(胡壁)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손재형은 사라져가는 한옥을 사서 오랜 기간 정성 들여 옮기고 고(古) 건축자재를 모아가며 16년에 걸쳐 가옥을 완성시켰습니다. 그리고 그는 석파랑에서 말년을 보내며 작품활동을 이어 나갔습니다.
한국 서예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했던 서예가 손재형이 거주하던 주택이자 우리 전통 한옥의 멋과 구조가 그대로 살아있는 석파랑, 여러분도 석파랑에 담긴 소전(素筌)의 예술적 발자취를 따라가보시기 바랍니다.

석파랑 전시 소개 화면 부가 설명
석파랑(손재형 옛 가옥) Seokparang(Old Son jaehyeong's House)
손재형 약력
- 1903년 전남 진도군 교동리 항저 출생
- 1907년 조부 손병익 슬하에서 한학과 서법을 익힘
- 1920년 양정의숙(양정 중,고등학교 전신)에 입학
- 1924년 제3회 조선미술전람회에서 「안씨가훈」으로 첫 입선 이후, 8회(1931년) 연속 입선
- 1929년 외국어학원 독어과 졸업. 그 해부터 1932년까지 중국의 금석학자 나진옥에게 서화와 금석학을 사사받음
- 1930년 제9회 조선미술전람회에서 「화류휘」로 특선 및 전서 「집구」로 입선
- 1932년 제1회 조선서도전에서 특선
- 1944년 세계 2차 대전 중 경성제대 교수 후지쯔카로부터 완당 김정희의 대표작 세한도를 찾아옴
- 1945년 조선서화동연회를 창립. 조선서화협회전 심사위원장 역임
- 1947년 재단법인 진도중학교 설립.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전임강사 및 교수 역임
- 1949년 대한민국미술대전심사위원(제1회~제5회) 역임
- 1958년 제4대 민의원 의원 당선
- 1959년 민의원 분과위원장 역임
- 1960년 예술원 추천회원역임(1960~1966)
- 1961년 대한민국예술원장 작품상 수상
- 1962년 한국미술협회 이사 역임
- 1965년 제4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 민족문화추진위원회 위원 역임
- 1968년 국민훈장 모란장 수여
- 1970년 제19회 대한민국 미술전람회 운영위원장 역임. 국민훈장 무궁화장 수여
- 1971년 제8대 국회의원 당선
- 1977년 최고전(동아일보사 주최)
- 1981년 6월 16일 별세
서세옥 가옥
및 작업실
소재지 : 성북구 성북로28가길 7
전통 한옥의 소박한 멋을 살리고자 창덕궁의 연경당(延慶堂)을 모델로 삼아 지은 이 집은 1960년대부터 목재를 모으기 시작, 1974년에 착공하여 약 3년 동안의 공사를 거쳐 완공되었습니다. 공사에 쓰인 부재 중 집의 중심을 이루는 가구(架構)는 옛 한옥에서 얻은 고부재를 다듬어 사용하였습니다. 한옥의 사랑채를 본뜬 이 집은 전통적 맞춤기법으로 지어졌기 때문에 못을 사용하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당호는 소나무를 어루만지는 집이라는 뜻의 ‘무송재(撫松齋)’이며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배희한(裵喜漢) 대목장(大木匠)의 작품입니다.
이름에 걸맞게 무송재 정원에는 수백 년 된 소나무들을 비록하여 진달래와 산수유들이 자리하고 있으며, 뒷마당에는 대나무들이 병풍처럼 둘러 쳐져 있습니다. 서세옥은 낙락장송 소나무들이 있는 정원을 거닐며 사색을 하고 작품을 만들며 조선시대 선비 화가의 삶을 체현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60년 이상을 머물여 그의 대표작인 '인간'시리즈를 비롯한 수많은 작품들을 탄생시켰습니다.
우리나라 동양화단에 수묵 추상화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화가 서세옥이 거주하던 공간이자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배희한 대목장大木匠의 작품인 무송재, 여러분도 무송재에 서려 있는 산정山丁의 삶과 예술혼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서세옥 가옥 전시 소개 화면 부가 설명
서세옥 가옥 및 작업실 Seo Seok's House & Workshop
"낙락장송이 있는 집을 찾아다니다가 성북동 한옥터를 발견하고 무송재를 지었습니다. 집을 지을 때 목수가 창덕궁 연경당에 가서 하나하나 다 실측해 무송재를 지었어요. 무송재는 쉽게 말해 조각이 없는 집입니다. 사랑채 손님이 옷을 갈아입는 곁방이 하나 있어요. 그 곁방 사이에 방 하나가 있는데, 그게 두실(斗室, 썩 작은 방)이에요. 정말 조그만 방인데, 선생님이 늘 거기에 엎드려 글을 쓰는 거예요. 똑바로 누울 수도 없을 만큼 좁아 대각선으로 엎드려서 말이죠. 왜 여기서 이러고 계시냐고 물으면 늘 이렇게 대답했어요. 두실에서는 정리가 잘된다고, 머릿속이 잘 정리된다고요. 그래서 지금도 두실을 보면 그 모습이 생각나요."
- 서세옥의 부인 정민지씨 인터뷰 중에서
윤중식 가옥
및 작업실
소재지 : 성북구 성북로14가길 13-14
윤중식은 2012년에 개최된 상수(上壽, 100세)전을 마친 뒤 생의 마지막까지 붓을 놓지 않으며 자신의 성북동 자택에서 조용히 눈을 감았습니다.
반세기 동안 윤중식의 화업과 함께하며 그의 창작활동에 영감을 불어넣어 주었고 그 자체로 작품의 소재가 되기도 했던 윤중식 가옥, 여러분도 가옥에 담긴 화가 윤중식의 삶과 예술적 숨결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윤중식 가옥 전시 소개 화면 부가설명
윤중식 가옥 Yun Jungsik's House
남산(南山)과 창경원이 보이고 보성학교와 성균관대학이 마주 바라보이는 성북동에 자리 잡은 곳, 이곳에서 내가 20여 년 살고 있다.
조석朝夕으로 신선한 바람이 불고 전망이 좋은 곳이라서 눌러 살고 있다. 약간 오르내리기에 불편하지만 조용하고 공기도 좋은 편이어서 눌러 지내고 있다... 태양과 새, 나무와 꽃, 뜰에 빠알간 장미꽃도 희미해가고... 하얀 비둘기 한 마리가 앞집 지붕에 불안한 모습을 하고 먼-서쪽과 창공을 번갈아 응시하며 서성대고 있다.
- 윤중식, 「석양夕陽」 중에서
2021년
서울미래유산관을 VR서비스를 통해 360도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설명과 함께 전시장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영상을 온라인에서 감상·체험해 보세요.
전시 기획 및 테마
‘1서울의 청년, 예술인들의 문화적 공간이었던 미래유산 둘러보기’
독수리 다방

카페 귀천


2020년
서울미래유산관을 VR서비스를 통해 360도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설명과 함께 전시장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영상을 온라인에서 감상·체험해 보세요.
전시 기획 및 테마
‘서울 시민들이 휴일에 즐겨찾던 미래유산 둘러보기’
서울의 시대별 여가공간의 변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이번 전시가 세대 간 추억을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서울 시내의 유명 영화관 다방, 유원지, 체육 시설 등 휴일이 즐길 수 있는 시대별 대표적 미래유산을 소개합니다.
- 휴일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이던 허리우드극장에서 흑백영화를 감상하고, <마포종점>, <돌아가는 삼각지>, <제3한강교> 등 서울의 풍경을 담은 대중가요가 흐르는 음악다방에 앉아보세요.
- 어린이대공원의 명물 청룡열차를 타고 스릴을 만끽하며, 82년 창단한 프로야구와 88서울올림픽의 감동도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2019년
전시 기획 및 테마
'동대문 행 전차노선 따라 구보씨와 함께 미래유산 돌아보기'
구보씨는 1934년 8월 1일부터 9월 11일까지 '조선중앙일보'에 연재된 박태원의 중편소설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의 주인공이다.
서울 미래유산으로 선정된 이 소설은 홀어머니와 함께 사는 미혼의 소설가 구보씨가 하루 동안 경성 거리를배회하면서 느끼는 내면세계의방황과 세태풍속을 묘사한자 전적작품이다.
소설 속 서울은 1920~30년대 식민지 조선의 수도 경성으로 외형상 근대적 도시로 변모해 가는 모습이었다.
가로등과 전차가 등장한 것은 물론, 기와집과 초가집밖에 못 본 동시대인에게화강석을 붙인 고층 건물의 등장은 충격 그 자체였다.
이밖에 은행, 약국, 다방, 역 등 '듣도 보도 못한' 신문물이 주인공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구보씨가 동대문 행 전차를 탔다는데 모티브를 얻어 당시 주요 전차 노선인 종로, 동대문, 을지로지역에 산재한 다양한 유형의 미래유산 세상속으로 들어가본다.
전차가 왔다. 사람들은 내리고 또 탔다. 구보는 잠깐 멍하니 그곳에 서 있었다. 그러나자기와더불어 그곳에 있던 온갖 사람들이 모두 저차에 오르는 것을 보았을 때, 그는 저혼자 그곳에 남아 있는 것에, 외로움과 애달픔을 맛본다. 구보는 움직이는 전차에 뛰어올랐다...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中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