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루의 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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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중구
개요
- 대상
- 부루의 뜨락
- 인증번호
- 2020-005
- 주소
- 중구 명동8나길 37-1
- 선정연도
- 2020년
- 건립용도
- null
- 건립시기
- 1978년
- 이력사항
-
- 1978년 권정숙 ‘부루의 뜨락’ 개업
- 1992년 강남역 인근에 분점 개설(현재 폐점)
- 보존필요성
-
- 1978년 개업한 음반가게로 영화 접속의 촬영장소로 유명하므로 보존가치가 있음
설명
사진
주변현황
- 대중교통
(버스) -
- 도보시간: -분 ~ -분
- 대중교통
(지하철) -
- 도보시간: -분 ~ -분
- 위치
-
조사목록
| 분류 | 명칭 | 저작권자 | 출처 | 상세보기 | 참고자료 |
|---|
‘음악의 뜰’이라는 뜻의 부루의 뜨락은 1978년 권정숙 대표가 개업한 음반가게로, 서울 명동의 명소이자 중고 음반점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다. 1층 팝과 가요, 2층 클래식 CD, 3·4층 클래식 LP로 구분되어 있으며 10만 장 이상의 음반 중에서 클래식 LP가 특히 많고, 1층에서는 1980∼1990년대 미국 흑인 뮤지션들의 희귀 싱글음반도 찾아 볼 수 있다.
1978년 개업 당시에는 신세계백화점 인근에 있다가, 명동 일대의 오디오 가게가 용산 전자랜드로 이전하면서 비워진 가게에 권정숙 대표가 들어와 자리 잡았다. 1992년 강남역 근처에 분점을 내어 약 5~6년간 운영했지만 현재는 명동점만 운영하고 있다.
독서와 함께 음악 청취가 고급 취미에 속하던 1980년대, 희귀음반이 들어오면 마니아들이 하던 일도 제쳐두고 뛰어와서 구매해 가기도 하였다. 주 고객층은 남성 손님이었는데 특히 클래식 장르는 남성 비율이 90%를 차지할 정도였다.
1990년대 들어 대중들의 취미활동이 운동, 여행 등으로 변화하면서 음반 구매율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과거에는 해외에서 직접 사온 고가의 원반이 주로 유통되었으나, 1997년 IMF 이후 원화 약세로 수입 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 소장자가 LP를 CD로 바꾸거나 돈을 마련하기 위해 내놓은 것이 많았다. 게다가 일본 LP 애호가들이 음반을 높은 가격에 사가기 시작하면서 이 시기부터 주 소비층이 외국인으로 바뀌었다. 1990년 후반부터 국내 음반 판매점은 동방신기·JYJ·소녀시대·카라·2PM 등 이른바 한류 가수들의 앨범을 일본에서보다 2.5배 가량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한국을 찾는 일본인들에게 필수 관광코스로 각광을 받아왔다. 당시 회현 지하상가를 중심으로 명동 일대에는 ‘소호’, ‘클림트’, ‘알’, ‘테아트르’ 등 11개 음반가게들이 있었고 그 중에서 ‘부루의 뜨락’은 터줏대감 역할을 하였다.
2000년대 들어 MP3 파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대체 기기가 다양해지고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오프라인 매장의 판매가 급감하였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에는 음반 매출이 적게는 30%에서 많게는 80~90%까지 줄어들기도 하였다. 한편 K-POP이 세계적으로 알려지면서 동남아나 유럽에서 온 손님들이 음반을 찾는 경우도 있어 최대한 다양한 종류의 음반을 갖춰 놓게 되었다.
신규 음반을 취급하는 음반가게도 사라지는 상황에서 옛 음반을 찾아 볼 수 있는 부루의 뜨락은 영화 『접속』의 촬영 장소로 사용될 만큼 LP 애호가들이 찾는 음반가게이자,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면서 서울시민들의 음악문화를 공유해 왔다는 점에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서울미래유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