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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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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29 조회954 작성일2022-11-30 19:15:10.0
설명(자막)

(1) 삼청각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삼청각 대표 하채헌입니다. 저는 한 10년간 관광 관련 학과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석사는 호텔경영을 전공했고 박사는 관광경영을 전공했습니다. 그리고 밀레니엄 서울 힐튼에서 한 30년간 근무를 했습니다. 그래서 부서는 다양하게 했습니다. 식음료 부서, 세일즈마케팅, 연회, 레비뉴(Revenue). 그러다가 제가 2월달에 저희들 오픈함과 동시에 이쪽으로 대표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제가 호텔에서 했던 그 경험이 여기 와서 6개월도 안 됐지만, 운영하는데 굉장히 많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아마도 호텔하고 이제 삼청각하고의 차이점은 객실만 없다 뿐이지 모든 게 5성급 호텔과 비슷한 그런 삼청각이 아닌가 싶어서 아마 운영하는데 많이 도움이 되고 앞으로도 삼청각이 발전하는데 큰 기여를 할것입니다.


(2) 삼청각에는 어떤 시설물이 있나요?


삼청각이 6천 평입니다. 그리고 뒤에 보시는 한옥이 있는데 가장 큰 한옥이 일화당 입니다. 일화당이고, 다섯 개의 별채가 있습니다. 유하정(幽霞亭), 청천당(聽泉堂), 천추당(千秋堂), 취한당(翠寒堂

), 동백헌(東白軒) 이렇게 다섯 개의 별채가 있는데,

일단 일화당에서는 공연을 합니다. 매주 수요일마다 상설 공연을 하고 거기에서 마이스(MICE)행사, 기업행사 또 이 가든(일화당)에서 행사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유화정은 문화강좌를 주로 많이 합니다. 한 80평 정도 됩니다.

그 다음에 청천당, 청천당에서는 주로 전통혼례라든지, 기업행사, VIP행사. 앞에 가든이 있기 때문에 현재 같은 날씨에는 굉장히 좋습니다.

밑에 내려가시면 천추당이 있습니다. 천추당에서 전시 또는 기업행사 , 가족모임, 이 정도를 하고 있습니다. 인원은 한 60명 정도 들어갈 수 있는 규모의 홀입니다.

또 밑에 내려가시면 이제 가장 맨 밑에 두 개의 별채가 있는데 하나는 동백헌 하나는 취한당입니다.

취한당에서는 서울시에서 삼청각하고 계약을 할 때, 동백헌과 취한당은 반드시 서울 시민들을 위해서 개방을 해야 한다는 조건으로 해서 운영을 하게 되는데.

취한당에서는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백헌은 시민들을 위한 개방공간으로 전통 찻집입니다.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게 아닌, 전통 찻집으로 운영하고 그래서, 삼청각은 서울시민들을 위한 좋은 공간으로 활용할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일화당은 이제 남북적십자회담을 하기 위해서 지었기 때문에 ‘하나로 화합한다’는 의미에서 이제 일화당 이라고 지었고. 또 앞에 보시면 영성문이라고 있습니다. 옛날 우리 속담에 왜 ‘귀빈들이 오시면 맨발로 나가서 맞이한다’는 그런 의미에서, 입구에 있는 영성문은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3) 삼청각의 변천과 운영에 대해서 설명부탁드립니다.


사실 제가 와서도 여러 자료들을 찾아봤는데 많은 자료들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아마 제가 알기로는 (삼청각은) 1972년도 ‘7ㆍ4남북적십자회담’ 만찬장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박정희 대통령 시대에 건립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만찬장으로 사용을 하다가 이후에는 활용도가 없어서, 우리가 알다시피 안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지만, ‘정치요정(政治料亭)’이라는 표현을 썼었습니다.

그런 활용을 하다가 사실 2000년도 이후 너무 이 장소가 아까운데, 2000년도에 제가 알기로는 여기를 ‘빌라촌’ 아니면 ‘아파트’ 이런 식으로 구상을 했던 모양이더라고요. 그래서 서울시에서 이 공간이 너무 아까우니까 매입을 했습니다. 매입을 해서 ‘파라다이스’에 운영권을 주었습니다.

이후 2004년도에 서울시에서 세종문화회관에 위탁운영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세종문화회관에서 2019년까지 (운영을)했습니다. 10여년을 했었죠. 그래서 아마 2년 동안 코로나로 인해서 휴관을 한 상태였고, 이제 저희 민간기업에서 운영하게 됐는데.

이유는 사실 세종문화회관이 전통 공연하는 단체이지 않습니까? 그렇다 보니까 삼청각이 ‘식음료 포지션’이 넓어지고 또 ‘MICE’라던지, 기업들이 많다 보니까. 아마도 세종문화회관에서 운영하기가 어려웠던것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서울시에서 운영권을 이쪽을 전문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업에다가 위탁을 주겠다고 해서 저희들이, ‘(주)대경인텔리젠트’입니다, 위탁을 받아서 입찰을 통해서 운영을 하게 되었습니다.


(4) 시민들은 삼청각을 어떤 인식으로 접하고 있나요?


처음에는 쉽게 말해서 삼청각 카페에 한번 가보자, 너무 전망이 좋다. 이러고 오시거든요. 그런데 오시다 보면 제가 입구에서 가끔 고객들을 만나고 하면, 그냥 탄성을 지를 정도입니다. 아름다운 한옥, 그리고 지금 보시면 소나무 주위에, 삼청각 주위에 굉장히 소나무들이 많은데 ‘거북송’ 또는 ‘홍송’입니다

소나무가 아마도 제가 알기로는 삼청각을 지을 때 소나무를 같이 심은 것이 아니고, 여기가 아마 소나무 숲이었다고 알고 있습니다.(밑에가) 암반이고 그렇기 때문에 ‘현대’의 정주용 회장님께서 이걸 건립을 했다고 그럽니다.

그래서 소나무가 현재 삼청각이 오픈한지가 한 50년 됐지만, 아마도 이 소나무들은 그전부터 있었기 때문에 최소한 50~100년 정도 사이의 소나무들이 아닌가 싶어서. 서울시에서 문화적인 가치로 봐도 삼청각은 굉장히 훌륭하다 생각하고, 아마 일반 시민들이 오셔써 보고 느끼는게 더할 겁니다.


(5) 세대에 따라서 삼청각을 인식하는 차이가 있나요?


맞습니다. 삼청각에 대한 에피소드를 하나 말씀드리겠습니다. 젊은 세대. 지금의 우리가 알고 있는 20대ㆍ30대 세대들은 보통 80년대 90년대생이니까 잘 모르지 않습니까? 그렇다 보니까 삼청각에 대한 이미지만 알고 자기가 보고 느낀, 그런 결혼식을 (여기서)굉장히 많이 선호합니다.

지금은 아시다시피 젊은 분들은 옛날하고 달라서 5성급 호텔을 고집하지 않습니다. 나만의 공간, 내가 좋아하는 공간에서 (결혼식)하고 싶다는 그런 생각. 그래서 신랑ㆍ신부들이 둘이서 계약을 했었어요. 여기다가 결혼식 하겠다고. 그런데 5월 달이었는데 취소가 됐습니다. 부모님의 반대로, 부모님께서는 아마 옛날에 우리 과거에 있었던 안 좋은 기억들. 왜 거기서 결혼식을 해야되냐? 반대를 했기 때문에 무산된 경우가 있었습니다.

물론 에피소드라고 말씀 드렸지만, 아마도 지금은 제가 볼 때는 시대가 조금 애매한 시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기성세대분들이 떠나고 젊은 세대들이 오면은 앞으로 삼청각은 정말로 좋은 이미지로 기억되고 남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6)현재 전통문화복합공간으로써 삼청각의 장점은 무엇입니까?


제가 5성급 호텔에서 30년을 근무했지만, 사실은 호텔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것이 객실과 식음료 사업입니다. 문화사업도 하지만 이제 상설로 하지 않고 호텔에서는 디너쇼라던지, 콘서트라던지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삼청각은 객실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부분 호텔에서, 연회장에서 국제회의도 할 것이며. 또 전통문화 공연도 할 것이고 또는 가족 모임도 할 것이고, 또 전시회도 할 것이고, 세미나도 할 것이고. 하고있습니다.

삼청각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삼청각이 전통문화복합공간이지만, 아까 말씀대로 일화당 같은 경우에는 마이스 행사 아니면 문화공연 또는 기업행사, 모든 걸 다 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서비스 역시도 이제 정리되어 나가는 과정이지만.

음식 서비스라던지 고객에 대한 응대, 마케팅 전략 이런 것들을 호텔하고 똑같이 접목해서 수준을 호텔처럼 모든 면에서, 그렇게 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이 좋은 장소에서 훌륭한 자질을 가진 직원들을 통해서 삼청각의 이미지를 훨씬 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제가 지금 왜 5성급 호텔로 자부하는가 하면, 서울시에 5성급 호텔이 한 28군데 됩니다. 그렇지만은 삼청각 같은 그런 분위기, 아마 신라호텔의 영빈관 정도밖에 없지 않나. 아마 어느 호텔도 삼청각만큼 이렇게 좋은 환경과 좋은 여건을 가진 데는 없을 겁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여기에다가 5성급 호텔에 못 넣는 서비스와 음식을 제공한다면. 아마 최고의 삼청각이 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7) 앞으로 삼청각의 운영방향은 어떻게 되는지요?


삼청각이 오픈한 지가 50년 됐지만, 가장 큰 단점이 뭐였냐면 교통편입니다.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공간, 이게 가장 큰 딜레마에 빠졌거든요. 사실은, 세종문화회관에서 10여년을 운영하면서도 그 문제를 해결을 못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여기 와서 운영을 하고자 했을 때 가장 크게 중점적으로 할게 무엇이었냐면, ‘아 여기를 교통편을, 우선적으로 해야되겠구나.’ 물론 세종문화회관에서 할 때는 셔틀버스가 운영되었지만, 제가 볼 때 대중교통이 가장 무난합니다. 그래서 지금 추진하고 있는 게, 이 밑에 보시면 삼청각 밑에 ‘삼성터널’ 밑에 ‘종로 11번’ 마을버스가 있습니다.

그리고 저쪽은 지금 성북구 소속입니다. 그래서 성북구에서 올라오는 버스가 ‘성북 2번’ 마을버스, 그 두개의 노선 중에 하나는 반드시 종점 삼청각으로 할 예정입니다. 지금 추진하고 있고 거의 한 80% 정도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고 하면 지금 청와대가 개방되었고. 그러다 보면 이제 젊은 친구들이 이 밑에 삼청동(으로), 굉장히 젊은이 거리로 유명하지 않습니까? 이것이 삼청각까지 인프라가 형성된다면은, 젊은세대 기성세대 상관없이.

대중교통만 된다면 아마 청와대로 해서, 삼청동으로 해서, 삼청각까지. 지금보다도 훨씬 더 앞으로 미래에 발전적으로 삼청각이 서울시민에게 알려지고 유명한 장소로 인식되지 않겠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8) 서울미래유산으로써 삼청각이 서울시민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기를 바라시는지?


저희들 지금 잔디마당이 네 군데가 있는데, 가서 공놀이도 하고 아이들하고 같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주말에 오시면은. 그래서 삼청각 그러면 시민들을 위한 개방공간이다. 이렇게 인식해주시면 고맙고.

저희들도 거기에 맞추어서 정자도 두 개 만들어놓고, 바둑판도 비치해 놨습니다. 오셔가지고 편하게 즐기시는 장소로 인식해주시고, 과거의 모습은 이제 조금 더 세대가 지나면 자연스러워지겠지만, 저희들이 노력하는 만큼 청산되겠지만. 앞으로 저희들은 그런 쪽에서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할 생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도(삼청각) 역시 미래의 유산이잖아요. 저희 세대가 아닌, 나중에 우리 후손들이 왔을 때 정말로 잘 보존하고 문화적 가치가 있을 정도로 그렇게 만들어 보고자 노력 하겠습니다.

개요
구분
문화/체육 , 상점
지역
성북구
분야
정치역사
시기
202211
출처
2022 서울미래유산 아카이브 자료조사 및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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