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자막)
국립서울현충원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순국한 호국 영령들이 안장되어 있는 국립묘지입니다.
‘국립서울현충원’이라고 부르기 이전에는 ‘국립묘지’로 불리우다가 1996년 ‘국립현충원’으로 명칭을 변경하였습니다. 이후 2005년 국회에서 의원입법으로 제정 공포된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의거하여 명칭이 ‘국립서울현충원’으로 변경되었고, 이후 소방공무원과 의사상자(義死傷者)도 안장대상자에 포함되었습니다.
1945년 해방이후 국토방위를 위하여 임무를 수행하다 돌아가신 장병들은 초기에는 서울의 장충사(奬忠祠)에 안치되었습니다. 그러나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이 일어남에 따라 각 전적지에서 전사한 장병들은 부산의 금정사(金井寺)과 범어사(梵魚寺)에 봉안(奉安)하여 관리하였습니다. 이후 국방부에서는 1952~1953년 약 11개월 동안 7차례에 걸쳐 10개 지역을 답사한 결과 동작동 현 위치를 ‘국군묘지’ 후보지로 선정하여, 1953년 9월 29일 이승만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국군묘지’부지로 확정하였습니다. 이후 1954년 공사를 착공한 이래 3년에 걸쳐 238,017㎡의 묘역이 조성되었고, 연차적으로 1968년말 까지 광장 99,174㎡, 임야 912,400㎡ 및 공원행정지역 178,513㎡이 조성되었습니다. 한편, 정부에서는 묘역 확대의 일환책으로 1985년 11월 13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갑동에 국립묘지 대전분소를 설치하였고, 1996년 6월 1일 국립묘지 대전분소에서 ‘국립대전현충원’으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1954년 국군묘지의 부지가 확보되고, 1955년 7월 15일 군묘지 업무를 관장할 ‘국군묘지관리소’가 발족되었습니다. 이어서 1956년에는 대통령령으로 군묘지령이 제정되어 군묘지 운영 및 관리를 위한 제도적 기틀이 마련되어, 전사 또는 순직한 군인ㆍ군무원이 안장되고, 순국선열 및 국가 유공자는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안장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한편 한국전쟁 이후 군인위주로 이루어져왔던 군묘지 안장업무가 1965년 ‘국립묘지령’으로 재정립되어 애국지사, 경찰관 및 향토예비군까지 대상이 확대되어,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시고 국가발전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분들을 모시게 되어 국립묘지의 위상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안장 대상자의 범위는 첫 번째, 현역군인으로 소집중의 군인 및 군무원으로서 사망한 자, 두 번째, 군복무 중 전투에 참가하여 무공(군사상의 공적)이 뚜렷한 자 그리고 장관급 장교 또는 20년 이상 군에 복무한 자 중 전역·퇴역한 뒤 사망한 자로서 국방부 장관이 지정한 자, 세 번째, 국장 또는 국민장으로 장례된 자, 네 번째, 국가 또는 사회에 공헌하여 공로가 뚜렷한 자 중 사망한 자로서, 국방부 장관의 제청에 의하여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지정한 자, 다섯 번째, 전투에 참가하여 전사한 향토예비군 대원과 임무수행 중 전사 또는 순직한 경찰관, 여섯 번째, 대한민국에 공로가 뚜렷한 외국인 사망자 중 국방부 장관의 제청에 따라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지정한 자 등이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되는 대상자 범위입니다.
국립서울현충원에는 초대·2대·3대를 역임하신 이승만(李承晩)대통령과 제5·6·7·8·9대를 역임하신 박정희(朴正熙)대통령 및 영부인 육영수(陸英修)여사가 안장된 것을 비롯하여, 전 국무총리 이범석(李範奭), 전 민의원의장 곽상훈(郭尙勳) 등 각계 저명인사들이 안장되어 계십니다. 이후 2009년 8월 23일 제15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안장되셨고, 2015년 11월 26일 제14대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이 안장되셨습니다.
국립서울현충원에는 먼저 말씀드린 역대 대통령을 모신 ‘국가원수묘역’이외에 여러 묘역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1993년 상해만국공묘에 안치되어 계신 상해임시정부요인을 환국봉안하면서 조성한 ‘임시정부요인묘소’, 일제강점기에 빼앗긴 나라를 찾기 위해 의병활동과 독립운동을 전개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를 모신 ‘독립유공자묘역’,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하셨으나 유해를 찾지 못하고 후손이 없는 선열의 위패가 봉인되어 있는 ‘무후선열제단’, 해방 후 대한민국의 정치ㆍ경제ㆍ외교ㆍ안보ㆍ과학 분야에서 국가발전과 민족번영을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를 모신 ‘국가유공자묘역’, 국군의 창설과 발전은 물론 한국전쟁ㆍ베트남전ㆍ대 간첩작전 등에서 전공을 세운 군 장성들을 모신 ‘장군묘역’, 창군이래 여수ㆍ순천사건, 한국전쟁, 대 간첩작전, 베트남전쟁 등에서 국가를 위해 싸우신 장병들을 모신 ‘장병묘역’, 마찬가지로 국가와 민족을 위해 순직하신 경찰관을 모신 ‘경찰묘역’, 외국인이지만 대한민국을 위하여 헌신하신 분들을 모신 ‘외국인묘역’등이 있습니다.
주요 시설물로는 봉안(奉安)시설로 ‘제1ㆍ2충혼당’이 있으며, 충혼당에 봉안을 위한 사전준비와 봉안식을 거행하는 장소로 ‘봉안식장’이 있습니다. 또한 유골이나 시신을 찾을 수 없는 분들을 모신 ‘위패봉안관’이 있습니다. 그리고 행사와 전시를 위한 시설물로는 안장식ㆍ영결식 등 각종 의식행사를 위해 건축하였으나, 행사가 없는 날에는 현충원을 소개하는 영화나 애국애족 정신이 담긴 호국교육영화를상영하고 있는 ‘현충관’, 일제강점기부터 현재까지 나라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시고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되신 호국영웅들을 영상과 디지털 매체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호국전시관’, 전직 대통령 네 분과 나라를 위해 순국하신 국가유공자 등 호국영웅들과 그 유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유품전시관’ 등이 있습니다.
개요
- 구분
-
공공시설
, 근린생활시설
- 지역
-
동작구
- 분야
-
정치역사
- 시기
- 2023-10-01
- 출처
- 2023 서울미래유산 아카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