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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양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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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16 조회575 작성일2022-12-15 15:07:39.0
설명(자막)
(1) 한영양복점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한영양복점 대표 김길수입니다. 한영양복점은 일제 때부터 사실은 생겼었습니다. 창업하신 분이 일본사람 밑에 있다가 거기서 기술을 연마하셔가지고, 한영양복점 첫 간판을 붙였습니다. 일본사람 밑에 있다가. 그 분이 박정대 회장님. (현재 타개하셨습니까?) 타개하셨습니다. (나중에)양복점을 주식회사로 했어요

(2) 1932년 개업이후의 한영양복점의 변화는?

?6.25 전에는 충무로 진고개에서 양복점을 하시다가 말하자면 거기서 제가 알기론 거기서 양복점을 하다가, 6.25가 나서 부산으로 잠깐 내려갔어요. 부산에서 하다가 다시 올라와서 남대문로 1가 20번지 그 자리에서 다시 문을 열어서 시작이 된 거지.

(3) 한영양복점의 사업주 변화는 어떻게 됩니까?

(2대 이성호 대표가 사업장 인수를) 1964년 그때쯤 아마 됐을 거에요. 친척도 아니고 사업관계로 의정부에서 하시다가 왔어요. 양복점을 하다가 그걸 인수를 했어요. 그전에도(1986년 입사이전) 창업하신 분을 알기는 알았어요. 거기 우리 친구가 있어서 놀러도 가고 했으니까. (이후 1995년 아들 이한열 3대 대표 이후 2008년 김길수ㆍ최용갑이 운영권인수) 제가 거기서 하다가 왔어요. 둘이서 2011년은 원래 거기서(남대문) 3층에서 개업을 했거든요. 둘이서 최용갑씨하고 나하고. 1년쯤 했는데 내가 그냥 거기서 털고 나왔지. 나와서 나는 이걸(현 한영양복점) 차리고 (그 인연으로)? 뿌리로 인해서 연결이 되죠. 지금도 가끔 전화가 오는데, 외국가서 계신 분이 20년 만에 오고 이런 사람들이 와서 간판 보고 전화 보고 연락이 올 때가 있고 그래요.

(4) 현 위치에 양복점을 연 이유는?

자리가 호텔이 옛날에는 좋았어요. 옛날에 신라호텔이나 이런 거 없을 때 이 호텔(퍼시픽 호텔)에 와서 굉장히 많이 왔고. 우리 손님도 좀 돌아가셨지만 국회의원하신 분이, 김영삼 대통령 때 하신 분이 이 호텔에 와서 묵고. 정치인들이 여기를 많이 들락거렸어요. 그래서 호텔 안에 양복점을 하나 차려놓으면 옛날에는 거의 다 잘됐어요.

(5) 양복점을 하시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십니까?

저는 그때만 해도 살기가 어려울 때니까, 학교를 고등학교를 못가고요. 전주에서 저의 고향이 전주인데, 전주의 김영길 양복점에서 기술을 배우다가 서울로 올라와가지고 기술을 좀 배웠죠. 한영양복점 가기 전에는 대연각 호텔 이글양복점이란 곳에 있다가 거기로(한영양복점) 가게 되었죠.?

(6) 한영양복점에 입사는 어떻게 하게 되셨습니까?

그때만 해도 개인적인 사람을 소개로 해서 들어가고 들어갔어요. 그리고 그때는 양복점을 예를 들어서, 들어가면 기술이 없는 사람은 커트 당했어요. 그냥 일을 시켜보고 못하면. 저는 배울 때부터 관심이 있어가지고 잘 배워서 다 배우지는 못했지만, 스스로 서울에 와서도 입사를 해서 일을 하면서 연구를 많이 했죠. 그래서 회장들, 대기업 사장님들 그런 옷을 많이 해드려 가지고 좋은 평을 좀 받았죠. 이름이 나면서부터 재단도 배우고. 그래서 거기도 한영양복점 입사(1986)할 때도요 제가 디자인하는 재단하는 사람 시험 봐가지고 17명 떨어뜨리고 들어간거야. (한영양복점)선택한 이유는, 그때 그 집(한영양복점)이 왜 유명하냐면 정치인들이 많이 갔어요. 정치하시는 분들이 많이 갔기 때문에 양복점이 이름이 나서 그 양복점을 선택한 거지.

(7) 현재 양복업은 어떻게 변화해 왔나요?

60년대 후반부터 양복점이 막 성해가지고, 저희 양복점도요 직원이 많을 때는 50명까지 있었어요. 근데 그때는 한 달에 몇 백 벌 치르고, 그때는 옷 안 맞춰 입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잖아요. 그런데 지금에 와서는 옷을 많이 안 맞추고 다녀. 캐주얼도 하고 넥타이도 안 매고. 옛날에는 학교 졸업하고 취직하면 양복 맞춰 입고 가고 그랬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그런 사람들은 별로 없고 기성복을 많이 사 입고 또 그러잖아요. 또 젊은 사람들은 요즘에는 오히려 젊은 사람들이 옷을 더 많이 해요.?

(8) 양복점을 운영하면서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다면?

옷을 옛날에는 잘못하면 고약한 손님이 와서 가위로 그냥 짤라버리는 일도 있었어요. 자기 마음에 안 들게 해줬다고. 근데 지금은 그런 사람은 없지만은. 일본사람도 제가 상대를 많이 해봤거든요. 일본사람은 양복을 세 번은 해봐야 이 양복점이 일을 잘한다 못한다 알 수 있다는 거야. 왜냐면 사람이 어떤 사람은 품을 크게 입는 사람도 있고 딱 맞게 입는 사람도 있고 소매 기장도 길게 입는 사람도 있고 짧게 입는 사람도 있고 그러거든요. 그런 걸 손님과 대화를 해서 잘 맞춰주어야 그게 손님 마음에 들게 해줘야 양복점이다. 이거지 그래서 이 집이 잘한다 못한다 평이 딱 나온다 이거야.

(9) 서울미래유산으로써 향후 운영계획은?

(그래도 한영양복점이라는 이름이요 우리나라에서 양복을 입어 본 사람들은 모르는 사람들이 없어요. 정치인이나 사회의 그룹 회장들이나 암튼 서민서부터 고위층까지 우리 양복점은 거의 다 거쳐 갔거든요. 그런 사람들이.(그래서) 저부터도 이 간판이 내려지면 안돼거든요. 그래서 그만 지금 후계자를 찾고 있는데 엄청 어려우니까. 이걸 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요. 지금 저도 나이는 들고 고민을 많이 하고 아무리 구하려고 해도 현재 없어요. 그래서 2년 안 사이에 구해서 놓고 이걸 이 간판을 내리지 않고 이어나가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거든요. 저부터도 지금 여기서 큰돈을 번 다고 하기 보다는 나이도 있고 배운 게 이거니까 평생을 내가 이걸 했으니까 내가 죽는 데까지는 할 수 있는데까지는 해서 후계자한테 남겨주려고 그렇게 마음을 먹고 있죠. 이 간판을.
개요
구분
상점
지역
중구
분야
시민생활
시기
202211
출처
2022 서울미래유산 아카이브 자료조사 및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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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양복점 출입구
한영양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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