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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정동 철공소 골목
추천수0 조회수389 작성일2018.10.10
자막
면담자 : 이 인터뷰는 서울시 문화정책과 주관의 서울시 미래유산 심층영상 기록제작을 위한 것입니다. 오늘은 이천 십 칠(2017)년 유(6)월 (27)일 화요일이며, 입정동 철공소 골목 신아주물에서 인터뷰가 진행됩니다. 구술자는 김학률 선생님이시고 면담자는 손동수입니다. 이 영상은 서울미래유산 기록으로 남게 되고, 일부는 서울시민에게 홍보자료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구술자 : 네, 안녕하세요. 면담자 : 이렇게 바쁘신 시간 덥고 이럴 텐데 시간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구술자 : 아, 예. 면담자 : 몇 가지 짧게 질문들 드리고요. 저희가 궁금한 것들 질문 드리고 선생님 말씀 듣고, 이렇게 마무리 하는 걸로 하겠습니다. 구술자 : 예. 면담자 : 우선 제일 궁금한 거는 언제 이 입정동 이 위치에 신아주물을 주물 여기에 오시게 됐는지, 그 과정을 옛날 예기와 함께 어떻게 오셨는지 좀 간단하게 이야기 좀 해주시겠습니까? 구술자 : 어 제가 지금여기 신아주물이라는 간판이 걸린 지는 한 오십년이 넘어요. 이 공장에서 원래 삼(3)대가 주물을 하다가, 나이 먹고 하다보니까 저한테 이제 물려준 거죠. 그게 한 십 오년 전에 제가 이 신아주물 이라는 타이틀(title)을 이제 가지고 이 자리에서 지금 다시 시작을 하고 있는데, 할아버지 아버지 아들까지 해가지고 삼(3)대를 하다가 뭐 예전만큼 이런 일들이 없으니까. 예전에 있던 사람은 돈을 벌었어요. 그래가지고 이 건물도 자기건물이니까 사람이 운영하는 게 너무나 힘드니까 ‘차라리 세나 받아먹겠다.’ 라는 취지로 어쨌든 주물공장이 형성이 되어있으니까는 할 줄 아는 사람을 찾다가 저를 만나게 됐고, 제가 이 신아주물을 인수해서 그냥 그대로 끌고 나온 거죠. 하던 자리에서 계속 한 오십(50)년 가까이 된 거죠. 면담자 : 그러면 여기 인수하셨을 때 시점에 거리는 다 형성이 되어있는 상태였겠네요. 구술자 : 그렇죠. 여기는 변한 게 없어요. 지금. 개발제한구역이라 가지고, 어디 뭐 맘대로 뭐 지붕에 뭐 하나 비가 새도 뜯어고치거나 할 수가 없는 곳이라 가지고 건물들이 다 노후하였잖아요. 개발도 해야 되고 하는데 또 세입자들이 또 너희 건물 맘대로 돈 투자 하면서 지으려고 하지를 않잖아요. 그런데 또 지주들이 또 투자 안하려고 하다보니까 장마철 되면 비새는 곳이 많아요. 또 애로사항들이 그런 것들이 많이 있죠. 면담자 : 지금 그렇게 작업 하고 계시고 있는데 그 일반인들이 주물, 그러면 그냥 간단하게 뭐다 이렇게 생각은 하지만 잘 모르잖아요. 일반인들에게 주물업이라는 게, 지금 하고 계시는 그 분야에서 하고 계시는 작업에 대해서 좀 알기 쉽게 설명을 해 주시면. 구술자 : 그렇죠. 주물은 좀 그 많이 알려진 직종이 아니고 매스컴(masscom)에서 많이 나와서 많이 알고 있지만은 제일 먼저 알고 있는 거 포항제철에 그런 거 쇳물 녹이는 과정. 그게 하도 그 매스컴(masscom)에서 많이 나오니까 거기의 축소판이거든요. 저희 같은 경우는 이제 쇠를 녹여가지고 내가 원하는 물건들을 모래거푸집에다가 형상화시켜가지고 그대로 뽑아내는 것이죠. 이제 주물이 여러 가지 있는데 캐스팅(casting) 주물도 있고 다이 캐스팅(die casting)도 있고. 우리가 쓰는 모래주물이 있고 이제 저희는 모래주물이라고 하거든요. 두 가지 크게 나눠 두 가지가 있고, 주물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철 주물 있고 저희가 하는 것은 비철 주물이죠. 예. 철이 아닌 종류를 다 취급을 하고 있죠. 크게 이야기 하면 주물도 철 주물 비철주물 두 가지로 나누고. 또 같은 주물이라도 어떻게 만드느냐하면 캐스팅(casting) 다이캐스팅(die casting) 주물이 있고, 모래주물도 있고. 두(2)가지로 나눠지는 거죠. 면담자 : 여기서는 주로 모래주물에 비철주물. 구술자 : 그렇죠. 예. 비철주물에 모래주물로 이제 굽고 있는 거죠. 면담자 : 저희가 사전 조사한 바에 의하면, 여기가 가장 오래 된 공장이라고 이야기를 들었는데 주물공장이라고. 구술자 : 예, 그렇죠. 저희가 청계천에서는 아마 가장 오래되었을 거예요. 삼(3)대를 거쳤으니까. 오십(50)년 전부터 공장을 이 자리에서만 하고 있으니까 굉장히 오래 된 것이죠. 나머지 공장들은 뭐 삼십(30)년 된 데 있고 뭐 몇 년 된 데 있는데 여기보다 다 후발주자들이거든요. 신아주물 하면은 주물 하는 사람들 모르면 간첩이다 그런 얘기가 있어요. 이집을 모르면 간첩이다, 그 정도로 예전부터 있었고 또 유명했었고. 예전에는 여기서 사람이 칠 팔(7,8)명 약 십(10)명 가까이 일을 하고 그랬으니까, 여기 안 거쳐 간 사람들은 주물 씨가 아니라고 아마 그 정도로 소문났던 집이죠. 면담자 : 사장님 그러면 제일 호황기는 언제쯤이었어요. 그렇게 신아주물이 가장 잘 나갔을 때가? 구술자 : 제가 지금 이거 하고나서 호황이라는 것은 없었죠. 아이엠에프(IMF) 거치고 나서 정말 힘들 때 내가 이거 시작했어요. 다른 사람들 손 들을 때 나는 시작을 했어요. 내가 아마 미쳤는가 봐요. 하하하. 정말 다른 사람들 다 있던 공장도 무너져 나가는 시점에 저는 이것을 어떤 배짱으로 시작을 했는지. 면담자 : 왜 하셨어요? 어떤 자신이 있으셨을까. 구술자 : 글쎄 거래처 하나도 없이 시작했던 부분들이 아마 기술 하나가지고 아마 달려들었던 것 같아요. ‘남이 할 수 없는 거 나는 하겠다.’ 라는 의지가지고. 왜 못하느냐, 그냥 하겠다. 그리고 하다 보면 월급쟁이보다는 낫지 않겠느냐, 라는 막연한 기대심리 가지고 했었죠. 면담자 : 그런데 좀 힘드셨어요 의외로 지금까지? 구술자 : 아 그렇죠. 이제 하다보니까 월급쟁이보다는 몸은 편한데 내 자유는 있는데, 내가 이제 풍족하게 쓰지를 못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못하더라 이거죠. 벌 때는 좀 버는 데, 또 일 없을 때는 또 벌어놨던 돈 다 까먹어야지, 뭐. 그런 부분들이 있었는데 또 하다보니까 또 십 오(15)년 흘러가네요. 또. 면담자 : 그 철공소 골목 바로 보자면 옛날에는 제가 이제 고등학교 다닐 때 팔십(80)년대 이럴 때 보면 청계천 이쪽에다가 설계도만 맡기면 탱크도 만든다. 그런 이야기 들이 있잖아요. 구술자 : 예예. 면담자 : 선생님이 하신 작업 중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다던가 아니면 좀 특별했던 작업 소개해 주실만한 게 있으십니까? 구술자 : 저희는 주물이 뭐 기억에 남는다, 그러면 어디 이제 그 길거리를 가다가보면 제가 만든 제품이 있어요. 거리에 이정표라든가 거리 조형물 같은 거 그런데. 내가 만들었지만 어디다 설치할지도 모르고 우리는 만드는 거잖아요. 제조기 때문에 주문으로만 제작을 해서 보내는 그런 게 있기 때문에, 길거리 가다가 ‘어 저거 내가 만들었던 제품인데?’ 하고 다시 한 번 가서 확인을 하고. 그 당시 애로사항 같은 거 다시 생각이 나고. 그런데 지금도 마찬가지에요. 도면만 갖다 주면 탱크도 만들어요. 예, 진짜 정밀 쪽에 가면 첨단 제품도 생산을 해 내거든요. 그리고 저희가 모형 탱크 뭐 오십분의 일(1/50) 축소형 이정도 되는 거 실제 만들어 가지고. 움직이는 그런 네네 그런 것 까지도 했죠. 정밀품은 정밀 쪽에서 하고 저희는 포지(forge)나 커버(cover) 이런 모든 것들, 다 진짜 움직이는 거 보니까는 그렇더라고요. 만들 때는 하나하나 만들어서 아무것도 아닌데, 조립해서 보니까는 정말 탱크에요. 면담자 : 오늘 이렇게 쭉 보니까 그 생각했던 것 보다 활발하게 작업을 하시는 가게들이 꽤 많은 것처럼 보였거든요. 그런데 이 골목의 경기랄까 전반적으로 어떻게 보세요? 구술자 : 다들 안 좋다고 하죠. 그런데 안 좋다고 하는 것은 왜 안 좋다고 하느냐. 예전만큼 안 좋다고 하는 거죠. 예전보다는 안 좋다는 것이지, 그렇다고 뭐 굶어죽을 정도의 경기는 아니에요. 뭐라도 하기는 해요. 먹고 살잖아요, 다. 사람이란 것은 다 욕심이 있다 보니까는 예전보다 더 좋아야 좋아지는데. 예전보다 안 좋다는 것은 예전에는 막말로 하루에 칠팔십(7, 80) 벌었는데, 요즘은 오십만(500,000)원 사십만(400,000)원 삼십만(300,000)원 버니까 안 좋다는 거죠. 예전에는 여기 밤 열한(11)시 열두시(12)까지 불 안 꺼졌어요. 어지간하면. 일요일도 아마 나와서 일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한(1)달에 한(1)번도 안 놀 때도 있었고 그렇게 일했던 곳이에요 여기가. 그런데 경기 삶 전반적인 산업이 안 좋다보니까 뭐 경기는 예전만 한참 못하죠. 벌이도 아마 좀 시원찮죠. 왜냐면 같은 업종이 이제 노후 되어 있잖아요.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야해 내야하는데 여기가 예전의 방식을 가지고 하다보니까는 신제품을 개발을 해서 여기서 생산을 안 하고 다른 데로 나가요. 실제 우리 같은 경우도 다이캐스팅(die casting) 제품이 필요한데 손 주물로 일단은 해봐요. 테스트를 계속 해. 그래서 오케이 싶으면 그걸 가지고 나가요. 기계로 가요, 이제. 그래가지고 일이 없는 거야. 예전에는 그냥 다 손으로 했던 일인데, 자동화 시스템으로 이제 넘어가 버리니까 경쟁을 할 수가 없고. 또 물건 자체도 손 주물하고 자동하고 차이가 있고. 단가 면에서도 그렇고. 사람이 하루에 찍을 것을 기계는 한(1)시간이면 다 찍어내 버리는데 생전 뭐 경쟁이 되나요? 안 되죠. 그런데도 이거 우리 주물이 기초산업이기 때문에 없어지진 않아요. 없어지진 않는데, 아마 이제 굉장히 이제 지금도 여기 청계천에 열(10)몇 군데 있었는데 지금 많이 없어졌어요. 계속 없어지는 추세에요. 저는 직장생활만 못 하니까 그냥 문 닫고 나가는 사람도 있고 도망가는 사람도 있는데, 그런 부분들이 좀 안타 깝죠. 면담자 : 그런데 손주물이라는 게, 예를 들어서 대량으로 필요하고 간혹 화단 같은 거 만들거나 서울시에서 서울 전역에 깐다면 대량으로 필요한 거겠지만. 그렇게 보면 공장이 더 많을 수도 있겠지만, 또 개인이 열(10)개 스무(20)개 필요한 것들 혹은 뭐 예술적인 자기 특별한 거 만들 사람들은 꼭 이렇게 손 주물 같은 게 필요한 거 아닐까요? 구술자 : 그렇죠. 근데 그래서 이제 아무래도 화단이나 뭐 난간대나 뭐 여러 가지 뭐 다리 난간대 모든 것들이 대량으로 필요한데, 일단은 시제품은 손 주물로 시작을 해요. 시작을 해서 기계화로 간다든가 숫자가 많으면, 그리고 저희 같은 경우는 하나(1)도 해줘요. 하나(1) 도. 하나(1) 밖에 필요 없는 것들은 하나(1)도 해주는 거죠. 면담자 : 뭐 예를 들어 샘플이라든지 뭐 시제품이라든지. 구술자 : 예. 하나(1) 딱 만들어가지고 해보고 안 되면 또 바꾸고 또 바꾸고. 개발하는 사람들이 여기를 찾아와요. 여기서 오면 여기가 청계천이 그 좋은 점이 뭔가 하면, 한 지역에서 모든 물건들을 다 처리 할 수 있다는 게, 그 장점 매력이 있어가지고. 여기서 왜 그러냐 하면, 한 번 이동하는 데 하루씩 걸리는데 여기서는 여기서 칠도 되고 가공도 되고 저희 같은 경우는 목형도 여기서 만들지 가공도 여기서 다 하지. 그리고 납품만 그냥 하는데 요즘은 납품은 요즘은 이제 화물처리 다 해버리니까 여기까지 구태여 교통 복잡한데 오시지 않아요. 그냥. 많은 양 같으면 용달로 보내버리고 나머지는 다 화물처리 해 버리니까. 예전에는 차 댈 데 없어가지고 뭐 저거 했는데 요즘은 전화로 다 장사하고 팩스로 장사하고 그러지. 사람이 왔다 갔다 하고 요즘 사진 찍어서 보내가지고 “이렇게 나왔습니다.” 해가지고 하지. 많이 편리해졌긴 했는데, 예전에는 사람들이 일일이 다 왕래해가지고 확인 하고 뭐 굉장히 늦었는데, 하나(1)짜리도 해주고 두(2)개짜리도 하고. 뭐 그런 매력 때문에 여기를 아직도 찾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렇지 않고 큰 공장 가가지고 하나(1) 해달라면은 솔직히 싸대기 한 대 맞죠. 바쁜데 이거 하나(1)가지고 하느냐고. 면담자 : 어쨌든 지금 말씀하신 거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경기가 나빠지고. 나빠지기는 했지만 주물이라는 존재가치가 있고 필요한 곳도 있고 아직 일을 할 만한 여지가 있는 거다. 이렇게 제가 이해를 했는데 선생님은 전망하시기에 신아주물의 미래, 뭐 전망 이런 걸 어떻게 내다보는지? 구술자 : 글쎄요. 여기가 저기 개발이라는 단어가 나와 가지고 굉장히 저희들이 힘든 부분도 많이 있었고 고민했던 부분들이 많이 있어요. 어디로 가야하는가. 솔직히 서울 사대문 안에서 이렇게 저희가 어떻게 보면 공예업소잖아요. 공예업소가 여기 있다는 자체가 누구든지 와서 보면 참 “어떻게 여기 이런 곳이 있을까.” 라고 하죠. 사대문 안에 이런 주물공장이 있다는 것이 참 특이하거든요. 이거보다 더한 직업도 있겠지만. 근데 여기서 저희들이 이런 것을 처리해줌으로 인해서 전반적인 산업경기가 굉장히 활성화 될 때가 많이 있어요. 다른 공장들 서울 외곽지대에 나가 가지고 한두 개 처리하는 것보다 여기서는 다량으로 하는 물건들이 아니고 굉장히 속도가 빠르거든요. 아침에 와 가지고 학생작품 같은 경우는, 뭐 그 오늘 맡기고 이따가 한(1)시간 후에 찾아가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는 또 지방에서 올라온 사람들은 밤 여섯(6)시 일곱(7)시 쯤 고속버스 막차시간 이전까지 해달라고 가져간 사람이 있어요. 왜 그러냐면 밤에 여기서 가공까지. 또 여기서 가공하는 사람하고 저희가 시간 예약을 해 놓고는 가공을 해서 아침에 조립을 해요. 이런 식. 생산 라인을 살려야 하기 때문에 그런 일들도 청계천에서는 처리가 되기 때문에 오는데. 여기서도 저희 같은 경우에 주물공장이 뭐 다른 데서는 지금 뭐 사양길로 가고 있고,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많이 있지만은. 그래요, 좀 매력이 있는 곳이 청계천이에요. 아직도. 뭐 물론 밖에 나가 면 더 큰일도 있을 것이고 더 많은 일도 있을 것이지만. 저는 또 밖에서 일을 안 해봤고 청계천에서만 일을 했기 때문에 매력이 좀 있어요. 여기는 큰 물건보다는 남이 신경 안 쓰는 물건들이 와요. 노하우가 있다든가 좀 까다로운 물건들, 생산성이 별로 없는 것. 그런 것들이 와요. 그런 거는 오히려 그런 부분들이 마진(marjin)이 좋거든요? 같은 일을 해도 마진(marjin)이 좋은 일을 해야지. 힘들게 일을 하고 마진(marjin) 적으면 저녁에 씻고 들어갈 때 재미없어요. 그런데 마진(marjin)이 좋은 일을 하면 저녁에 씻고 나갈 때 룰루랄라 하고 나가요. 원래가 이렇게 조금 머리 쓰고 조금 했더니 다른 사람의 두(2)배 세(3)배를 벌었네, 라고하면 기분 좋잖아요. 똑같이 일해도 그런 일들이 여기 많이 있고. 또 다른 사람 신경 안 쓰는 일을 나는 신경 써서 했으니까 그만한 대가를 받는 거니까, 그런 부분들이 참 좋고. 앞으로는 이런 재개발 같은 것이 안 있다면 제가 모르겠어요. 다른 사람한테 또 물려주겠지만 아니 물려주지 않고 이것을 사양시키기는 싫어요. 없애버리기는 싫고 누구한테라도 물려줘서 이 업종이 다시. 저도 인수 받았잖아요, 다른 사람한테. 나도 만약에 내가 능력이 안 돼가지고 떠나게 되면, 다른 사람한테 이것을 전수 시켜주고 가고 싶은 그런 마음이에요. 면담자 : 명맥이 끊기지 않고. 구술자 : 어, 그렇죠. 그렇죠. 제가 나중에라도 허리 구부정이라도 와가지고 아우 내가 일하던 곳에 나는 이 주물에 대해 다 알잖아요. 조언이라도 해 줄 수 있는 부분이이잖아요. 손으로 내가 입으로는 기술을 입으로 가르쳐 줄 수 있는 기술이 있고, 손으로 할 수 있는 기술이 있는데, 입으로 가르쳐 줄 수 있는 기술이 더 노하우라고 하죠? 나만 알 수 있는 기술. 누구든지 다 개개인마다 특별한 노하우가 있겠지만 자기만 알 수 있는 기술이 있어요. 그런데 그것을 다 전수를 못해주고 떠나는 사람이 많아요. 면담자 : 저희 지금 이 취재하고 있는 취지에 딱 맞는 말씀을 해 주신 것 같아요. 그런 의지를 가지신 분들이 그리 많지 않아서 저희가 기쁘게 들을 만한 이야깁니다. 그 아까 말씀 중에 하셨는데 특별한 물건들 찾는 분들이 많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그런 분들이 있으시다고 하셨는데 저희가 흔히 알고 있는 청동 제작물들 있잖아요? 예술작품이나. 이런 분들도 좀 찾아오시나요? 구술자 : 작가 분들도 많이 오시죠. 작가물건은 솔직히 하기 싫은 물건 중에 하나(1)가 작가물건이에요. 왜냐하면 저희는 저희가 기술을 가지고 일을 하는데 작가들은 자기의 작품성만 가지고 이야기를 해요. 안 맞아요. 면담자 : 안 되는 걸 해달라고 하고. 구술자 : 그렇죠. 안 맞아요. 저희들하고 코드가 안 맞아요. 주물은 어디까지나 주물인데, 물론 작가들의 자기의 노하우를 어디에 전수시켜 가지고 그러면. 우리하고 상의를 하면 일이 쉬운데, 작가 분들이 고집이 조금 있어가지고. 면담자 : 안쳐주고.. 구술자 : 예. 예. 상의를 안 해요. 우리하고 상의를 하면 “이런 이런 방법이면 같은 모양이라도 나오지 않습니까?” 라고 조언해 줄 수 있는 부분인데 전체를 만들어가지고 해 달라. 안 됩니다. 왜 안 되느냐. 안되니까 안 되죠. 우리가 안 되면 안 되거든요 그런데 그런 부분도 이렇게 저렇게 머리를 쓰면 되요. 그런 부분을 같이 하자 하면 그래서. 면담자 : 피곤하죠. 구술자 : 피곤한 부분들이 있어요. 면담자 : 그런데 아까 말씀하신 그 작가 분들하고 하면 마진(marjin)이 좀 남지 않나요? 어때요. 구술자 : 아 그랬으면 좋은데, 작가 분들이라고 또 마진(marjin)이 좋은 게 아니고 또 작가 분들이 또 너무나 빠끔이라가지고, 아 그래서 차라리 안 오는 게 날 도와주는 일이라고 생각할 때가 많이 있어요. 면담자 : 잘 알겠습니다. 생각했던 것 하고 좀 다르네요. 구술자 : 네. 작가 분들이 뭐 돈을 많이, 물론 하나(1) 필요한데 다른 사람보다 다른 물건 더 받기는 하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는 못 받는다는 거죠. 왜냐하면 시간투자 하고 여러 가지 단도리 작업 같은 것이 너무 들어가는데, 또 까다로운 부분들이 너무 많고. 그런데 이제 마감 처리도 또 다르고. 그런데 그 사람들도 또 먹고 살고. 또 그 사람들 이 그러더라고. 나 일 년에 작품 일 하나(1)한다고. 그러면 또 하아. 면담자 : 안 오는 게 났겠군요? 구술자 : 그래요 우리는 전문적인 일을 그냥 하는 게 낫지, 작품 하나(1)가지고 하루 이틀 투자 한다는 건 솔직히 손해에요. 어쩔 때는 안 왔으면 좋을 때도 있어요. 면담자 : 알겠습니다. 잘 알겠습니다. 이제 좀 마무리 질문처럼 그 아까 개발 말씀도 하셨고 이쪽에 지금 전환이랄까? 철공소 골목의 전환이랄까? 고민이 되는 지점이랄까. 이런 게 있으시면 좀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구술자 : 제가 고민되는 부분들이 재개발 문제인데 서울시에서도 손을 놓고 있는 상태고, 만약에 문화유산으로 등재가 되어가지고 계속 이 거리를 보존하고 싶어요. 저희들도 하는 이야기들이 그래요. 차라리 양성화를 시켜가지고 도로를 좀 더 확장을 시키던지 골목길을 이렇게 이 자리를 그대로 놓고 비도 좀 안 새게 좀 하고. 그래놓고 여기 을지로 동사무소에서는 ‘을지유람’ 해가지고 여기 주말마다 주중에 이삼십(20-30)명 씩 다니면서 이 루트를 보고 다녀요 .여기 처음 봤다는 사람도 있어요. 이런 제품이 여기서 나오네 하고 지나가는 사람도 많아요. 이게 관광 자원이 될 수도 있고 할 수 있는데, 또 해외를 많이 갔다 온 사람들 이야기 들어보면 시내한복판에 이렇게 된 곳은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되면 청계천 이 근방이 굉장히 매력 있는 곳이니까, 서울시에서 양성화를 시켜서 도로도 재정비 하고, 또 건축물 아니면 또 이러 외반 같은 것을 신경써가지고 말 그대로 좀 투어(tour)거리를 해서 그냥 다니면서 가이드(guide)가 설명하면서 이런 이런, 이런 부분. 또 우리 같은 경우에는 목형 하고 칠하고 가공하고 주물하고 여러 가지를 복합적으로 루트가 되는 곳들이 있거든요 “이렇게 해서 이런 제품이 여기서 나옵니다.” 라고하면 참 반응이 좋을 텐데. 이런 것을 서울시에서 좀 신경 써가지고 좀 개발만 하는 것이 아니고 좀 유산으로 좀 남겼으면 좋겠어요. 엊그저께도 텔레비전(TV)보니까는 예전에 뭐, 취수장의 건물도 다 썩은 거 보존도 남겨놨는데 관리를 못해가지고. 이제는 다 망가져서 버리는 그런 실태의 뉴스를 본 거 같은데, 물론 남겨 놓는 것이 문제가 아니고 여기는 사람이 살고 있는 곳이니까. 그렇게만 해준다면 오히려 거리는 거리대로 살고 유산은 유산대로 남을 수 있고. 청계천 같은 경우는 그냥 뭐 좋은 쪽 나쁜 쪽 여러 가지 있으면 물 깨끗이 흐르니까 좋기는 좋아요. 예전보다는 소문이 잘못 나 가지고 예전에는 한참 힘들었던 부분이 청계천이 철거가 되니까, 여기도 다 철거되는 줄 사람들이 알고 있었던 부분들이 한 몇 년 동안 있었어요. 아니에요. 청계천만 철거되었는데 복개만 되었는데, 청계천이라 하면 이 전체적으로 다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가지고. 저희들이 장사하는데 굉장히. 면담자 : 다 이주하는 걸로 구술자 : 예 다 이주하는 줄 알고 “아직도 남아있어요?” 라고 확인전화까지 온 사람도 있었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좀 여기가 양성화를 시켜줬으면 좋겠고. 서울시에서 물론 정책이 하도 많이 바뀌니까 믿을 수 없겠지만, 그래도 문화유산으로 지정이 되었으면 어느 한 일정 부분만은 살려놔 가지고 세계적으로 이런 곳이 없으니까 만들어줬으면 좋겠어요. 저의 바람이에요. 아니면 저희가 공예 쪽이 많이 힘들다면은 여기서 집중시설 해가지고 조공예시설로 바꾸면 되니까. 조금만 투자하면 되고 서울시에서 자금도 좀 대출 좀 해줘가지고. 그러면 여기는 이대로 살고 암만 계속 갈거 아니에요? 대를 물려서도 갈 수 있고. 이런 부분들이 아쉬운 부분들이에요. 그래서 문화유산 쪽에서 여기를 했으면 좀 더 신경 좀 써 줘가지고, 여기를 개발하는 쪽이 있으면 정말 적극적으로 나서가지고 좀 여기는 보존해야 됩니다. 라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저의 바람이에요. 그런 것들이. 면담자 : 그 문래동 철공소 골목에. 구술자 : 예예 잘 알죠. 면담자 : 들어보셨을 거예요. 젊은 예술인들이나 이렇게 받아들이며 공존하는 형태로 한다고 했는데, 그 성과나 결과에 대해 어떻게 판단을 하세요? 보시기에. 구술자 : 여기도 그게 있어요. 여기도 이(2)년마다 해마다 했던 게 저희가 거리공연이라고 하죠? 거리공연을 했던 게 저희 집을 모델로 했던 게 세(3)번인가 네(4)번 되요. 여기서 공연 이 자리에서 공연도 했었고 제가 같이 출연도 했었고. 그런 부분도 있었는데, 문래동 쪽에서도 저도 잘 알아요. 젊은이들이 거기서 가게 열어놓고 한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그 사업주들은 아마 신경 안 써요. 왜냐하면 내가 거기에 신경 써 가지고 부가 생긴다든가 그래야 하는데 그게 아니거든요. 예. 여기 사람들은 실제 나한테 물건 오더(order) 줘가지고 거기서 내가 마진(marjin)남기고 그걸 원하는 것이지. 면담자 : 사람 북적북적 하고 그런 거. 구술자 : 예. 뭐 사진이나 찍으러 다니고. 저희들도 사진 찍으러 많이 오거든요. 왜 그러냐 하면 사진 찍는 사람이 우리 지금 아마 좀 그런가 봐요. 면담자 : 피곤하죠. 구술자 : 사진 찍는다고 이런 데 와가지고 막 그러니까, 그 쪽에서도 들어오지 말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뭐 도와주는 사람도 있긴 있겠지만. 그래도 아직 우리가 공방사람들이 문화 쪽 하고는 조금 떨어져요. 여기서도 지금 도와주지 않는 사람 많아요. 그냥 보고만 지나가는 사람들 많아요. 여긴 나한테 들어오는 게 없거든. 면담자 : 직접적으로 뭐 도움이 되는 것은? 구술자 : 네. 저희가 주로 바람을 이야기 하는 것은 공연 팀들하고 여기를 홍보를 많이 해 줬으면 좋겠고 그런데, 그 홍보라는 것은 자기 연극에다가 홍보를 해가지고. 구경 온 사람들이 좀 오면 홍보효과가 좀 있긴 있지만 너무 미흡해. 일 년에 이 년에 한 번하고 잠깐 하고 나가고. 면담자 : 그러니까 지속사업을 진행하고..? 구술자 : 예. 지속사업을 이렇게 해주고 자기네들은 매스컴(masscom)을 많이 동원시키잖아요. 에스엔에스(sns)동원시켜가지고 여기를 선전도 많이 하고. 그럴 때 이런 부분은 이런 걸 생산할 수 있고 이런 부분을 할 때 마다 이렇게 들어가지고 좀 했으면, 주인들도 오 “이것보고 왔어요.” 라고 하면 기분이 좋죠. 공연 팀들이 이걸 보니까 여기서 이런 걸 해서 왔습니다, 하면. 물론 뭐 제품 같은 거 어디서 샀거나 어디서 할 거냐. 요새 인터넷 뒤져보면 쌨죠. 많죠. 그러나 명맥을 이어가는 곳에서 하는 거하고 신규 새로 한 생긴 한 공장에 가가지고 멀리 떨어진 공장에서 하나(1) 물건 처리하는 것하고 여기하고는 다르죠. 여기서는 내가 못해도 몇 사람 동원시키면 모든 정보를 다 알 수 있어요. 저희는 전부 공유하거든요. “이거 어디서 만들어?” 라고 물어보면 “글쎄? 이거 내가 알려줄게 내 친구가 아는데 그 친구 전화번호.” 세(3)군데 전화하면 모든 것을 만드는 거, 생산하는 거, 어디 나오는 거 다 알고 있어요. 그래서 이게 좋아요. 그거 알면 그런 정보 빼내기가 굉장히 힘들거든요. 내가 만들지 않는 물건이 필요한데, 이거 어디서 만들어 이사람 저사람 몇 사람한테만 하면 자기 친구들, 친구들 몇 사람 동원이 되가지고 전화한번 해보면 아 이거 어디서 나온다네. 전화번호까지 따가지고 전화하면 물건 볼 수 있게끔 만들어가지고. 여기서는 그런 점들이 좋아요. 사장들 여기 공방에 있는 사람들이 전부 시스템에 도움을 줘가지고 내가 못하더라도 도움 줘가지고 할 수 있는 부분들이, 그래서 여기서 어느 한 물건을 시키면 모든 시스템이 한방에 다 끝나버리는 거죠. 면담자 : 그럼 이게 오래 됐고 또 여러 업종의 분들이 같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효과도 있고. 그냥 없어져서는 안 되는 공간이겠네요. 구술자 : 실제 카이스트도 여기와가지고 샘플작업 해가요. 거기서 아무리 두뇌가 좋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도 자기네들이 못하는 것이 있거든요? 여기 와서 해가요. 한두(1, 2)개는 여기서 다 해가지고. 그래놓고 가져가요. 그래놓고 거기서 양산 들어간다든가 무슨 뭐 기계 군수품 같은 거 한 부품을 개발할 때 여기서 해요. 실제 여기서 하는 사람도 몇 군데 있어요. 어느 핵심 부품을 하나(1). 모르죠. 그런데 뭔지는 모르지만 와서 해가요. 그래놓고 몇 번을 수정을 하고 본넬(vonnel)을 바꾸고 해서 해가요. 그래놓고는 되면 그게 이제 봤던 물건이고. 여기서 모나미도 여기서 만드는 거 아니에요. 모나미 볼펜의 볼펜 심. 알고 보니까 저쪽 골목에 백 오십 세(153)번의 연구 결과의 나온 게 모나미 볼펜이라고 해요. 그런 여러 가지 매력 있는 곳이, 참 개발이라는 단어 때문에 없어진다는 걸 생각하면 참 안타까운 부분들이 좀 있어요. 그런데 그런 부분들은 뭐 정책적으로 좀 이렇게 해줬으면 저희는 제일 좋겠고 문화유산에서 저희 거리가 등재가 됐다니까 조금 신경 좀 홍보도 많이 해주세요. 면담자 : 마무리 말씀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보니까, 건강은 어쩌신지. 먼지도 많고 쇳가루 있고 뭐 건강 안 좋으실 수 있다는 이야기들이 있던데 건강은 어떠세요? 구술자 : 저희가 먼지가 많고 뭐 그것은 뭐 삼디(3D) 업종 중 하나(1). 뭐 또 어떻게 이야기 하면 장인 정신없이 할 수 없는 일. 좋게 이야기하면 할 수 있는데, 여기 먼지 때문에 뭐 다른 건강의 문제는 없는 걸로 알고 있어요. 왜 그러냐 하면 저 먼지 자체가 열도에 의해서 세균성이 없어요. 물론 뭐 세균성이 없어서 자랑은 아니겠지만 세균성이 없어서 오히려 섬유나 그런 것 보다는 괜찮아요. 면담자 : 다행히도 건강이 아프시거나 그런 거는 없으신. 구술자 : 여기 업종에 있는 사람들이 뭐 건강 쪽의 문제되는 것은 없어요. 면담자 : 어쨌든 말씀하신 것처럼 개발이나 이런 부분들이 좀 더 실제 하시고 일하시는 분들이 좀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정리가 되었으면 좋겠고 서울미래유산이라는 이 사업이 그런데 힘을 주는 사업으로 더욱 비춰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습니다. 바쁘실 텐데 시간 내 주셔서 감사하고요. 여기까지 인터뷰 진행하겠습니다. 구술자 : 예. 감사합니다. 면담자 : 감사합니다.
개요
동영상 제목의 개요 : 구분, 지역, 분야, 시기, 출처
구분 없음 지역 중구 분야 산업노동
시기 2017.09. 출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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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정동 철공소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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