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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기사식당거리
추천수0 조회수418 작성일2018.10.10
자막
면담자 : 이 인터뷰는 서울시 문화정책과 주관의 서울시 미래유산 심층영상 기록제작을 위한 것입니다. 오늘은 이천 십 칠(2017)년 칠(7)월 (5)일 수요일이며, 연남동 기사식당거리 연남동 돼지구이백반에서 인터뷰가 진행됩니다. 구술자는 송장훈 선생님이시고 면담자는 권용찬입니다. 이 영상은 서울미래유산 기록으로 남게 되고, 일부는 서울시민에게 홍보자료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사장님 안녕하세요? 구술자 : 아유.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면담자 : 지금 시간이 한 세시정도 됐는데 손님들도 계속 끊이지 않고 오시는 거 보니까 바쁘신 시간인데도 이렇게 시간을 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우선 저희가 여기 오면서 간판을 보니까 삼대에 걸쳐서 이십 오(25)년 뭐 이렇게 역사가 되어있는데요. 사장님께서 이 기사식당을 운영하시게 된 계기라든가 이런 역사에 대해서 좀 설명을 해주세요. 구술자 : 저희가 여기 온지가 기사식당이 원래 연남동에 정착한지가 한 삼십(30)년 됐어요. 이 골목이. 그리고 저희가 골목 오다보면 이쪽에 기사식당이 지금은 연남동이 많이 변해서 몇 집 남아있지 않은데 저희 집이랑 뭐 소머리국밥 위에 감자탕 집이 기사식당의 산 증인들이지요. 면담자 : 삼(3)대가 해오셨다고 하는데 그러면 삼(3)대째 지금 운영을 하고 계신건가요? 구술자 : 네 네. 할머니가 원래 계시는데 할머니가 지금 병원에 입원하셨어요. 몸이 안 좋으셔가지고. 지금은 제 어머니하고 저하고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면담자 : 그러면 맨 처음에는 할머님께서? 구술자 : 네 할머니가 시작하시고, 제 어머니가 하시고, 제가 이제 또. 면담자 : 자리도 변함없이 계속 이 자리였나요? 구술자 : 아니 여기서 하기 전에 저희가 신촌에서 하다 왔어요. 아 여기 온지는 저희가 구십 일(91)년도. 구십 일(91)년도에 이 자리로 온 거고, 네. 면담자 : 그러면 삼(3)대가 오는 동안 메뉴나 이런 것도 바뀌지 않고 동일하게? 구술자 : 똑같습니다. 변한 것 하나도 없습니다. 면담자 : 신촌에서 옮기시는 과정에서 여러 지역이 있었을 텐데 연남동 쪽에 자리를 잡게 된 이유가 혹시 뭔지는 알고계세요? 구술자 : 그 저희가 제가 원래 신촌에 있을 때도 기사식당 그 메뉴가 메뉴였어요. 이게. 그 음식메뉴가 기사식당 위주로 된 메뉴였기 때문에 저희가 이제 자리를 잡는 와중에 연남동이 그 기사식당이 활성화 되어있었거든요. 서울 시내에 몇 군데 있는데 기사식당이 연남동에 형성이 제일 잘 되어있었어요. 그때는 그 시대에는 네. 지금은 이제 지금은 하나도 없어졌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제일 큰 문제가 이제 주차문젠데 주차를 택시기사 분들은 주차를 대기 좀 편하고 식사하시고 술 한잔마시고 쉬었다 가셔야 하는데 실은 그런 공간이 없으니까. 기사 분들이 지금은 거의 뭐 한 구십 프로(90%) 줄었다 생각하시면 되요 지금은 네. 면담자 : 그러면 요 최근에 들어서는 기사 분들보다는 오히려 일반 손님들이 더 많아요? 구술자 : 일반 손님들이 많죠. 연남동이 요즘 핫 이슈 되어서 뭐 연남 연트럴 파크 해서 많이 뜨잖아요. 지금은 보면 기사손님 보다 젊은 커플들이 많이 오는 것 같아요. 면담자 : 그 조사를 좀 해 보니까 칠십(70)년대 팔십(80)년대 이 시기에 기사식당들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그때당시 이 거리에 기사식당들이 자리 잡게 된 이유는 혹시 뭐라고 생각하세요? 그때 당시 상황이나 이런 것들로 봤을 때. 구술자 : 그때는 저희가 오기 전이였으니까 제가 이야기 듣기로는 저희가 골목 라인에 상가 번영회가 있어요. 제가 총무를 보고 있는데 그 전에 이제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원래 순대골목이었어요, 여기가 면담자 : 순대골목? 구술자 : 앞에 개천이 흐르고 여기가 좀 쓰레기 처리장 몰려있고 그분들이 뭐 드실 데가 없잖아요. 그때부터 그 칠십(70)년대 후반에서 팔십(80)년 초반에 형성이 된 것 같아요. 기사식당이 이게 순대골목이라 해가지고 기사 분들이 그때는 차대기도 편했으니까. 그때는 뭐 단속 지금은 단속 많이 하잖아요. 그 시대에는 뭐 단속 그런 게 없었으니까 차아무대나 대놓고 기사 분들은 일단 차 대기가 편해야 되요. 아무데나 차 대놓고 식사하고 갈 수 있는 그런 공간이 있어야 하니까 그 시대에는 그런 공간이 많이 이 있었던 것 같아요. 면담자 : 그 기사식당이라고 하면 일반식당하고 다른 게 좀 있나요? 구술자 : 있죠. 면담자 : 어떤 점이? 구술자 : 일단 기사식당은 음식이 빨리나옵니다. 한 오(5)분 안에 나옵니다. 그게 장점이고, 그리고 식사를 빨리하고 빨리나가세요 회전이 빨리 되요. 그런데 일반식당 같은 경우에는 그 기사식당은 저희가 메뉴를 미리 좀 음식을 준비를 해놔요. 미리 준비해 놓고 손님이 오면 바로 세팅하고 바로하고 삼(3)분 안에 나오거든요. 이게 저희 같은 경우에도 고기를 직접 올 때마다 굽거든요. 그래도 오(5)분 안에는 고기가 나올 수 있어요. 미리 고기를 초벌을 해놓고 저희만의 방법이 있으니까. 일반식당 같은 경우에는 그때그때 오면 음식을 만들잖아요? 만들고 그러니까 시간이 길단 말이에요. 보통 기사식당이 오(5)분이면 일반식당은 십오(15)분에서 이십(20)분 음식 나오는 시간이 그런 차인 것 같아요. 그래서 샐러리맨들이나 바쁘신 분들 급하신 분들이 기사식당을 많이 찾는 것 같아요 빨리 먹고 빨리 가야하니까. 면담자 : 기사님들은 영업을 해야 하니까 식사시간을 최소화 해야겠네요. 구술자 : 최소화 시키고 빨리 먹고 빨리 나가야되니까. 네 그런 게 있는 것 같아요. 면담자 : 그러면 그런 식당운영의 특성에 따라 메뉴나 이런 것들도? 구술자 : 메뉴도 중요하죠. 면담자 : 정하시는데 고려 사항들이 있겠네요? 구술자 : 있죠. 메뉴도 빨리 할 수 있는 거 그런 메뉴를 해야지 이렇게 좀 요리가 좀 복잡하게 되는 메뉴는 저희가 할 수가 업죠. 전문적으로 할 수가 없죠. 면담자 : 구십 일(91)년도에 여기 이제 이곳에서 갓 장사를 시작하실 때, 그때도 사장님 기억이 나시겠지만 그때랑 지금이랑 세월이 워낙 많이 지나다보니까 변한 것들이 굉장히 많을 것 같아요. 구술자 : 이 라인이요? 면담자 : 뭐 동네도 그렇고 식당 자체도 그렇고. 구술자 : 그때는 이제 가격이 쌌죠. 보통 한 이천오백(2,500)원 삼천(3,000)원 그랬는데 지금은 이제 그 가격 가지고는 운영을 할 수가 없죠. 인건비도 많이 오르고 그러니까 지금은 이제 가격 차이하고 음식의 양, 질, 그것도 지금은 많이 좋아진 거 같아요. 그리고 지금은 거리가 거의 밥집들이 빠져나가는 시기고 홍대 쪽 상권이 이제 연남동 쪽으로 많이 들어온 것 같아요. 홍대상권 우리 지금 연남동에 한 칠 팔십 프로(7, 80%) 들어온 것 같아요. 지금 보면 저녁 되면 솔직히 여기 인도에 다닐 수가 없어요. 사람 때문에. 그 정도로 사람이 많아요. 옛날에는 기사식당 같은 경우에는 여기도 저희도 주차장이지만 차밖에 없었거든요. 다니는 사람은 없고 택시밖에 없었거든요. 한집에 거의 열다섯(15)에서 스무(20)대는 세워져 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택시 구경하기가 힘들잖아요. 면담자 : 그러면 뭐 자연스럽게 식당을 이용하는 손님들도 많이 바뀌고 구술자 : 바뀌었죠. 면담자 : 그렇게 되면서, 기사식당이긴 하지만 그래도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여느 식당과 같은 그런 분위기가 되긴 헸겠네요. 말씀하신 것처럼 이제 홍대인근의 상권이 이쪽으로 오면서 요즘에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이라고 해서 임대료가 상승하다보니까 오랫동안 장사하던 분들이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좀 그런 문제들이 있기는 한데 이곳은 좀 어떤가요? 구술자 : 지금 언론에서도 연남동이 핫 이슈 되고 있는데, 임대료가 짧은 시간에 제일 많이 오른 서울시내 동네 중에 연남동을 일(1)순위로 꼽더라고요. 보통 이게 연남동이 솔직히 삼(3)년전에는 이정도는 아니었어요. 삼(3)년 전만 해도 삼(3)년전. 지금은 제작년 말부턴가 이 임대료가 상승하는데 지금 솔직히 안타까운 부분들이 많아요. 비싼 이게 세, 월세 같은 거주고 들어와서 장사 잘 되가지고 그만큼 벌어 가면 괜찮은데 그만큼 수익률이 없으니까. 임대료가 옛날에는 반지하 솔직히 뭐 한 삼십만(300,000)원 오십만(500,000)원 그랬어요. 이런 평수에 그런데 지금은 그 평수가 삼백만(3000,000)원 사백(4000,000)만원 달라고 하니까. 이게 평당 내가 이게 들어보니까 부동산 쪽 이야기 들어보니까 강남보다 여기가 더 비싸다.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시더라고요. 여기서는 이 골목에서는 기사식당을 운영할 수가 없어요. 밥을 팔아서는 운영이 안돼요. 여기가. 면담자 : 문을 닫거나 다른 데로 옮겨간 식당도 많이 있겠네요? 구술자 : 많이 갔죠. 지금 솔직히 이러고 있지만 열(10)집 있으면 한 세(3)집은 내놨다 생각하시면 되요. 장사가, 밖에서 지내다 보면 사람이 꽉 차 있잖아요. 장사가 잘되는 게 아니에요. 회전이 되어야지. 그때만 지나갈 때 그때만 손님이 있을 수도 있고 그랬는데도 “아이 손님 많다.” 저희 운영이 업주들 입장에서는 그게 아니거든요. 빠지고 돌고 빠지고 돌고 해야 하는데 기사식당도 그래요. 기사식당도 한 테이블 가지고는 안돼요. 계속 회전 되면서 그만큼 매출을 올려줘야 하는데 그게 아니면 이게 운영이 안돼요. 면담자 : 임대료 상승하는 여러 요인들이 있겠지만 이제 경의선 철길이 공원으로 바뀌면서 지금은 이제 젊은 사람들이 사실 많이 찾는 공원이 됐잖아요? 이 일대가. 그것도 좀 영향이 있었을까요? 구술자 : 첫 번째가 경의선 숲길이죠. 임대료 상승이유가. 저걸 먼저 이슈화 시키잖아요. 이쪽 뒤에 상권을 이슈화 시키는 게 아니고 그거먼저 내걸고, 그다음에 상권을 이야기 하는데 공원은 솔직히 난 왜 만들었는지 모르겠어. 지금 우리 상가입장에서는 원래 주차장이 없잖아요 여기가. 원래 처음에는 주차장으로 회의하고 미팅할 때 주차장으로 해주기로 했거든요. 저기 군데군데 주차로 만들어가지고 거기서 이제 차 없는 거리 해가지고 그렇게 하기로 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공원을 만들어 놔가지고 저녁에 한 번 와보세요. 돗자리 펴고 다 술자리에다 잔디밭이 다 술자리에요. 언론에서 많이 보셨을 거예요. 뉴스 많이 머셨을 거예요.. 그리고 쓰레기 너무 지저분해요. 면담자 : 반면에 이제 이 일대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아무래도 식당에도 좀 손님들도 늘어나고 그렇진 않나요? 구술자 : 그런데 저희 같은 경우에는 옛날보다 많이 떨어졌어요. 면담자 : 오히려? 구술자 : 오히려 떨어졌어요. 밥집 같은 경우에는 더 떨어졌어요. 사람 많이 다니고 유동인구 많고 이게 상승할 줄 아는데 그게 아니에요. 저희도 의외긴 한데 항상. 예전보다는 못해요. 갈수록 그래요. 갈수록 지금. 면담자 : 지금 이 거리 일대에 기사식당이라고 이름 붙어있는 식당들이 몇 개 점포나 될까요? 대략. 구술자 : 저희 포함해서 세(3)집. 면담자 : 세(3)집이요? 구술자 : 네. 세(3)집. 옛날에는. 면담자 : 구십 일(91)년도에는 그렇지 않았을 거잖아요? 구술자 : 백(100)집이 넘었어요. 여기 집 옆에가 다 기사식당이었어요. 건물 하나씩 마다 택시들이 다 서있다고 생각해보세요. 그 음식프로가 아니고, ‘다큐 삼(3)일’이라고 그 프로를 찍었었는데, 기사식당을 그거로 찍었던 거예요. 그때만 해도 많았어요. 기사식당이. 그 이후에 방송되고 다 없어졌어요. 지금. 지금 하는 게 우리 저기 (00:12:05) 데가 저기 소머리국밥하고 저희하고 저 앞에 집에 가면 송가네 감자탕이라고. 세(3)집밖에 안 남아있어요. 다 빠졌어요. 다 없어졌어요. 면담자 : 그렇게 기사식당이라고. 뭐랄까, 기사식당이라고 할 수 있는 집이 이렇게 좀 뭐랄까. 특징이 있는 건가요? 일반식당을 기사식당이라고. 구술자 : 원래 간판에 저희가 창문에다가 ‘기사님 환영’이라고 다 적어놨거든요? 집집마다 기사식당들은. 그게 포인트에요. 기사님 환영. 택시 뭐 발렛파킹(valet parking) 해 드립니다. 그런 거 다 있었는데 하나도 없잖아요. 다 떼었어요. 차 세울 데가 있어야 하는데. 차 세울 데가 없는데. 기사님이 와도 그냥 여기 와서 서 있다가 가시는 거예요. 세울 대가 없으니까. 면담자 : 그 예전에는 그러면 택시기사님들이 주로 이용을 하셨다면 지금은 이제 많이 바뀌기도 했을 거고 그런데. 구술자 : 옛날에는 택시기사님이 거의 팔십 프로(80%)였어요. 손님 중에. 면담자 : 지금 이용하시는 기사님들이? 구술자 : 있긴 있죠. 그분은 이제 진짜 단골 분들. 그 분들은 차를 아무데나 세워놓고 오시죠. 그래서 지금 오시고 교대시간이 있거든요 택시는. 교대시간 맞춰서 새벽에도 오시고, 술 한 잔 하고 가시고 여기서. 기사식당은 혼자 먹을 수 있다. 눈치 볼 필요가 없잖아요. 면담자 : 그렇죠. 구술자 : 예. 혼자 올수도 있고 같이 합석도 할 수 있고. 그게 기사식당의 매력이거든요. 면담자 : 그러면 그렇게 영업하시다 보면 오래된 단골도 있으시겠어요? 구술자 : 많죠. 이십(20)년 넘은 분 계시는데 아직까지 오시잖아요. 기사님. 그중에 돌아가신 분도 계시고. 많이 있으시죠. 면담자 : 특별히 남는 손님. 단골손님도 그렇지만 일반 손님 중에 기억에 남는 손님들이 혹시? 구술자 : 많죠. 진짜 단골 분들은 돈이 없으면 외상도 하시고 그건 해드려요 얼굴 아니까. 저희가 집까지 아니까 외상도 해드리고. 그게 기사식당이거든요 이제. 저희 같은 기사식당은 젊은이들도 그래요. “아 내일 줄게요.” 그럼 내일 가져오라고. 일반식당 가면 핸드폰 맡기든가 뭘 맡겨야 되잖아요. 저희 같은 기사식당 같은 경우는 알았다고. 뭐 적지도 않아요. 알았다고 그냥. 다음에 그냥 지나가다 달라고. 면담자 : 그러다 못 받으시면? 구술자 : 못 받는 걸 각오를 하고 그냥 보내는 거죠. 면담자 : 기사식당만의 뭐 정. 구술자 : 그게 정이죠 그게, 서로. 기사 분들이 홍보를 많이 해주거든요. 손님들 많이 태우고 다니니까 일반 젊은이들도 “어디가 맛있냐?”하면 소개도 해주시고, 추천해주시고, 모시고온 분들 많아요. 여기서 내려드리면 이 집에 한번 가보라고 하고. 정인 것 같아요 이게. 면담자 : 하루에 보통. 뭐. 사람 명수를 셀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대략 몇 분정도? 구술자 : 기사 분들이요? 면담자 : 일반손님 포함해서. 구술자 : 한 사백(400)명 정도? 면담자 : 하루에요? 영업시간은 그러면 이십 사(24)시간. 구술자 : 아니요. 저희가 본래 기사식당들이 이십 사(24)시간 했어요. 그런데 기사들이 없으니까 이십 사(24)시간 할 필요가 없고, 이십사(24)시간 해버리면 술집이 되니까. 야간에는 술손님들이거든요. 아침 여섯(6)시부터 저녁 아홉(9)시까지, 면담자 : 전에는 이십 사(24)시간? 구술자 : 옛날에는 24시간 했죠. 그때는. 지금이제, 그때는 이십 사(24)시간 하면 기사 분들이 많이 왔거든요? 지금은 이십사(24)시간해도 기사 분들이 차를 세울 데가 없어요. 야간에는. 그러니까 보면 술손님들이 많아요. 젊은 애들 술손님들. 면담자 : 이 일대 거리가 이제는 식사하는 식당들이 위주였다면 지금은 이제 술집도 많이 생기고 이런 변화들이 좀 있었던 거죠?. 구술자 : 한 팔십 프로(80%)가 술집이에요 연남동이. 팔십 프로(80%). 한 이 삼십 프로(2-30%)가 밥집. 밥하고 술하고 같이하는 집들이고 술만 하는 집들이 한 칠팔십 프로(7, 80%) 딱 삼(3)년 안에 바뀌었어요. 여기가. 삼(3)년 전에는 이 라인은 다 밥집이었거든요. 술집 찾기가 힘들었어요. 술 먹으려면 홍대로 나가든가 이런 식이었는데 지금은 여기 다 있잖아요. 예. 면담자 : 그렇게 변화하게 된 이유가 뭐라고 보세요? 구술자 : 첫 번째로 홍대의 임대료 상승이죠. 홍대가 너무 비싸니까 이쪽으로 오는 거야. 그런데 지금은 그때 삼(3)년 전에는 홍대도 그때 비쌌지만 처음에 쌌거든요 여기가. 하나 하나 바뀌었으니까. 지금은 홍대랑 똑같아졌어요. 여기가. 아마 홍대보다 더 비쌀 거예요 여기가. 지금은. 면담자 : 가게를 운영하시는데 사실 그러면 어려움이 많으시겠어요. 구술자 : 많죠. 항상 고민이에요. 면담자 : 혹시 계속 삼(3)대 사(4)대 오(5)대 이렇게 쭉 이어나갔으면 좋겠는데 혹시 그런 거에 대한 고민도 하신적도 있으세요? 구술자 : 아, 저 삼(3)대째로 끝나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어요. 면담자 : 아. 사장님 그러면 이십 오(25)년 전에 그때도 식당에서 일을 도우시면서. 구술자 : 했죠. 같이 했죠. 그때는 이제 제 일이 있었으니까, 제 본업하고 같이 왔다 갔다 하면서 하고 지금은 이것만 운영 하고 있고. 면담자 : 그 장사하면서 뭐 어려운 일도 많았을 거고, 재미있는 일도 많고 했었을 건데, 구술자 : 많죠. 면담자 : 시대가 변하면서 야, 예전엔 이런 일도 있었어, 하는 에피소드 같은 것들이 혹시 있을까요? 구술자 : 옛날에요? 면담자 : 뭐 예전이 아니라 최근이어도 좋습니다. 그와 관련해서 뭐. 구술자 : 그렇게 이게 장사하시는 분들은 손님이 많이 있으면 재미있고, 좀 장사가 덜 되면 좀 힘들고. 다 똑같은 것 같아요. 여기 젊은 애들도 지금 많이 들어오는데 고민은 많이 하더라고요. 고민이 다 그렇죠. 손님이 없어서 고민이고 임대료 비싸서 고민이고 내일모레 도 임대료 주는데 그것도 안 나오니까 고민이고. 지금은 이렇게 뭐 재미있는 게 별로 없어요. 지금 워낙 경기가 별로 안 좋으니까, 다 힘든 거 같아요. 그래도 그나마 연남동 골목이 좀 장사 된다고 그렇게 소문이 많이 났더라고요. 면담자 : 일단은 유동인구가 많으니까. 구술자 : 많으니까 많이 들어오니까. 그래서 아마 제가 이 장사 갖고 하는 거죠. 장사 되든 안 되든 사람은 다니니까. 그중에 안 들어오겠어요? 들어오겠죠. 홍보만 잘하면 저희가. 면담자 : 시대가 변하면서 메뉴도 조금씩 바뀌었을 거고. 메뉴에 사용되는 식재료들도 좀 변화가 있었을 거고. 구술자 : 그렇죠. 많이. 면담자 : 어떻게 기억을 하세요。 그런 부분들은? 구술자 : 식재료 같은 경우에는 좀 옛날에 이제 중국산 같은걸 이제, 기사식당이 중국산 위주로 많이 썼어요. 중국산 위주로. 면담자 : 가격을 좀 저렴하게 구술자 : 저렴하게 맞추려고. 가격이 싸니까 거기에 맞추려고 중국산 뭐 화학재료를 많이 썼거든요. 지금은 이제 뭐 국산도 많이 싸고 워낙 좋고 그러니까. 지금은 틀린 것 같아 이제 재질도 재료고 재료도 좋고 좋은 것 같아요. 지금 이미지가 기사식당가면 싸다. 그런데 과연 식재료를 좋은 거 쓸까? 그런 이야기 많이 하시더라고. 그런데 저희가 항상 이야기해요. 일반식당 뭐 고깃집 큰 집들 가면 그거보다 더 좋은 거 쓴다. 저희는 회전이 빠르기 때문에 그만큼 많이 써야하기 때문에 좋은걸 쓸 수밖에 없다. 면담자 : 계속 이렇게. 구술자 : 저희는 재고가 없어요. 면담자 : 네. 신선도도 계속 유지가 될 수 있네요. 구술자 : 저는 하루에 두 번씩 시장을 봐요. 시장을. 야채 같은 거 이제 새벽시장가서 사오고. 면담자 : 직접? 구술자 : 직접 장을 봐와요. 아침에 면담자 : 식재료를 고르는 기준 같은 것도 있으시겠어요 그러면. 구술자 : 일단 야채는 신선해야 되고. 이틀이상 되면 안 되고. 야채는 상추 같은 경우 따서 이틀이상 되면 안 돼요 금방 시들어요. 아무리 보관을 잘해도 안에 이게 시든 게 많아지니까 상한 게 많아지니까. 항상 이틀 안에 가공 되는 거. 그런 거 재료를 많이 쓰고 있습니다. 면담자 : 손님들 중에 좀 소위 말하는 진상고객 이런 분도. 구술자 : 있죠. 요새 갑질 많이 하잖아요. 면담자 : 아 그런 분들도 구술자 : 있죠. 괜히 여기 이제 얼마 전에도 커플하고 둘이 이렇게 싸웠나 봐요. 밥을 차려줬는데 둘이 식사를 안 하시더라고. 그리고 이제 괜히 딱 먹더니 우리 업주한테 트집을 잡는 거야. 이게 뭐냐고. 저희가 이제 그때 단무지 반찬이었는데, 단무지 남는 거를 썼다는 거야. 저희는 재사용 같은 걸 안하거든요. 남는 재료를 썼다는 거야. 그러고 트집을 잡는 거야. 경찰까지 불렀어요. 이집이 재사용 한다. 조사해야 되지 않냐. 화풀이를 나한테 하는 거야. 둘이 싸워서. 그런 경우 있었고 싸우면서 이제 솔직히 뭐 이게 상도 저희가 쟁반에 나오거든요? 쟁반을 다른 손님한테 던진 적도 있었고 많이 있었죠. 면담자 : 아 그래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왔다가. 구술자 : 별 손님 다 있죠. 기사식당에 그런 거 많이 있을 거야. 아마 기사식당은 쟁반을 많이 쓰니까 면담자 : 이유는 뭔가요? 구술자 : 저희가 빨리 먹고 빨리 치워야 되니까. 재게 재게 오면 일반 식당은 여기 담아내잖아요. 기사식당은 한번 오시면 담아가지고 딱 주면 그거만 받고 나가면 되니까. 그러면 밥을 금방 빠르잖아요? 이게. 나오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니까. 면담자 : 쟁반 채로 갔다가? 구술자 : 그렇죠. 쟁반 채로 그대로. 그런데 요새 일반 젊은 사람들은 싫어하더라고요. 면담자 : 뭔가 이렇게 차리다 만 것 같은. 구술자 : 뭔가 좀 대접 못 받는 것 같고 대충 주는 것 같고 그런 생각을 하시더라고요. 면담자 : 하지만 전혀 음식의 질이라든지. 구술자 : 질은 떨어지지 않죠. 면담자 : 전혀. 구술자 : 네. 솔직히 그게 더 깔끔하거든. 나가는 게. 그런 차이인 것 같아요. 지금하고 옛날하고. 면담자 : 그 연남동 기사식당 거리가 이제 서울시에서 미래유산으로 선정이 되어있어요. 혹시 그거는 알고 계셨나요? 구술자 : 제가 저번에 들었습니다. 면담자 : 아. 미래유산으로 사실은 이게 오래된 역사라기보다도 이제 근현대의 서울시민의 삶을 좀 보여주는 서울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그런 역사를 남길 수 있는 소재로서의 의미들이 있다고 생각을 해서 미래유산으로 남겨놨는데, 뭐랄까. 미래유산으로서의 연남동 기사식당 거리는 어떤 가치가 있을까. 여기가 어떤 의미가 있고 어떤 가치가 있는지 이런 것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구술자 : 그런데 그 미래유산이 이번에는 이게 선정이 된 거잖아요. 그런데 좀 빨리 됐으면 좋았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해요. 그때 식당들 많이 남아있을 때 그때 했으면 좀 가볼 데도 많고 촬영할 곳도 많고 그러는데 지금은 보시다시피 뭐 거의 젊은 위주로 바뀌어 가지고 기사식당이 지금 거의 없어졌잖아요 지금. 면담자 : 세 개밖에 없다고 하셨잖아요. 구술자 : 아 이제 와서 그거가지고 무슨 그게 미래유산이라고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저는 좀 걱정이 되어요. 네. 면담자 : 아마 좀 더 계속 지속적으로 유지가 되고. 유지만 될게 아니라 좀 발전이 되고, 또 이제 시민들에게도 좀 좋은 볼거리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저도 그렇게 생각을 하는데. 구술자 : 거기에 대해서 서울시에서 좀 지원을 좀 많이 해줘야 할 것 같아요. 면담자 : 구체적으로 어떤 지원들이 좀 필요하세요? 구술자 : 지금은 이제 골목상권들이 많잖아요. 지금은 없는데, 지금 좀 지나면 다서 여섯(5, 6)시 넘으면 요 풍선 있잖아요. 골목에서 다 나와요. 길거리로. 그게 너무 지저분해요. 면담자 : 아 홍보용. 구술자 : 홍보용 풍선이 나오는 거예요. 제가 저번에는 이제 우리 모임 있어가지고 이야기 했어요. 입구에다가 시에서 구에서든 입구에다가 예쁘게 불 들어오게 해가지고 엘이디(LED) 불 들어오게 해가지고, 골목표시 해놓고 이쪽 들어오면 뭐가 있다 그런 표시 같은 좀 깔끔하게 솔직히 그런 건 해줘야 되지 않냐. 원래 그걸 우리가 사업 구상을 구청에 올렸어요. 상가 번영회에서 근데 안 된다더라고요. 그런 거나 아니면 이쪽은 먹자골목 형성되어있으니까 저쪽에 골목 입구에다 아치로 연남동 뭐 경의선 숲길 먹자골목 그렇게 뭐 좀 해주든가 그런 거라도 표시 좀 해주든가. 외국인들이 많이오는데 어디가 어딘지 모르니까. 면담자 : 그렇겠죠. 구술자 : 네. 지금 골목골목이니까 너무 복잡하니까 입구에서라도 좀 무슨 표시라도 해주면 이쪽방향 동교동 저기 뭐 연희동 그런 표시라도 좀 해주면 좋지 않나. 면담자 : 맛집 지도처럼 해서. 구술자 : 그렇죠 그런걸. 좀 홍보용으로 좀 뿌려주면 괜찮을 것 같아요. 면담자 : 그런게 되게 어려운 작업은 아닐 텐데 그런 것들이 좀 아쉽네요. 구술자 : 그러니까요. 아니 우리도 지원한다 했어요. 우리 상가 쪽에도 지원을 같이 협찬을 하겠다. 구청에서도 조금이라도 지원을 좀 해 달라. 그래도 안 된다고 얘기하시더라고요. 우리도 한다는데. 우리 자체적으로 하기에는 좀 부담 가거든요 이게. 큰 금액이거든요. 제가 다 뽑아보니까 너무 큰 금액이에요. 전체 다 하려 하니까 이게. 이 라인만 할수 없거든요 다 같이 해야 되요 이렇게. 연남동 다 같이해줘야지 보기도 좋고 이러는데 저희만 잘 살자고 할수 없죠. 면담자 : 그렇죠. 같이 좀 상생하고 같이 해야 하는데. 구술자 : 네. 면담자 : 상가번영회를 말씀을 하셨어요. 상가번영회라고 하면 이 일대의 기사식당들만 뭐 이런 건가요? 구술자 : 옛날에는 우리 기사식당만 모였었어요. 면담자 : 백(100)여개 있을 때나? 구술자 : 그렇죠. 백오십(150)개 까지 막 등록하고. 많게는 등록은 삼백(300)개까지 등록이 되어있었어요. 네. 그때는. 많았어요 그때는. 면담자 : 몇 년도쯤일까요 그게? 구술자 : 저희가 구십 삼년도 (93)구십 사(94)년도 그때 쯤에. 면담자 : 그러면 십 삼년도 그 (93)구십 사(94)년도가 기사식당 수로는 가장 정점을 찍었다고. 구술자 : 최고 많았을 때. 연남동에 기사식당이 최고 많았을 때. 구십 (90)년대. 이천(2000)년대 들어오면서 하나씩 없어지기 시작하고. 최근에는 다 없어지고 이제. 너무 많은 게 이게 임대료 때문에 이제 주인입장에서는 돈 많은 줄 사람이 들어오면 좋죠. 자꾸 이제 부동산 쪽에서 작업이 들어오니까. 저 같아도 그렇게 하겠어요. 면담자 : 그런데 그러면 임대료가 부담 스러워서 다른 동네로 옮기던지 혹은 가게를 문을 닫던지 하셨을 텐데 그분들은? 구술자 : 다른데 망원동 쪽으로 가신 분도 계시고. 그런데 망원동도 똑같은 지금 현상이 생기잖아요. 면담자 : 그렇죠. 이제 거기가 임대료가 올랐고. 구술자 : 얼마 전에 가셨는데, 그분이 거기서도 못한다고 또 내가 이제 가게 접겠다고 그러더라고요. 장사 안한다고 얘기하시더라고요. 어떤 분들은 호주로 이민가신분도 계세요. 여기서 장사 오래하신 분인데 이민 가셨어요. 내가 여기서는 할 게 없대 여기서 삼십(30)년 넘게 했는데, 여기서 까지 못하니까 갈 데가 없다는 거예요. 면담자 : 그럼 지금은 그러면 상가번영회는 기사식당만은? 구술자 : 아니에요. 이쪽은 이제 여기가 연남동은 아니라도 동교동까지 있어요 여기가. 여기 끝에 가면 왼쪽이 거기서부터 동교동이에요, 경계선이여가지고 먹자골목이 저기 동교동로터리부터 공원에 이렇게 이쪽하고 저쪽하고. 지금 등록된 한 구십(90)집 정도. 면담자 : 구십(90)집이 식당들인 거예요? 구술자 : 식당도 있고 술집도 있고. 이제. 그런데 여기 구십(90)집이 작년에 했는데 그 작년 사이에 스무(20)집이 문 닫고 나갔어요. 면담자 : 아 그새. 구술자 : 그 사이에. 그러니까 여기는 하루하루가 틀려요. 하루하루가 어제도 보니까 분명히 저번 주까지 있었는데 없어진 거예요. 다른 집이 들어왔더라고요. 밥집이었는데. 술집으로 지금 맥주전문점이라고 또 하고 있더라고요. 커피숍이 아니면 맥주. 면담자 : 그러면 이제 젊은 사람들이 찾을만한 술집이라든가 커피라든가 구술자 : 그런 위주로 바뀌는 것 같아요. 지금 강남에 가로수 길 같이 조금씩 변하는 것 같아요. 오(5)년 안에는 아마형성이 될 것 같아요. 포화상태가 될 것 같아. 연남동이. 골목골목이. 면담자 : 그러면 또 임대료는 끝도 없이 올라가겠네요. 구술자 : 올라가지. 끝도 없이 올라가죠. 계속 문 닫고 나가고 사람 바뀌고. 바뀌고. 그렇게 오(5)년동안 계속 반복이 되겠죠. 면담자 :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텐데. 구술자 : 이건 이제 저희 자체적으로 할 수 없는 문제고 구 아니면 시에서 부동산 대책을 잡아줘야 해. 방법이 없어요. 방법이. 연남동이면 연남동 딱 해서 무슨 조건을 줘야해. 아니면 여기서 뭐 계약서를 뭐 십년 써주던가 오년 써주던가 지금은 상가 법 오(5)년이었는데 십(10)년으로 바뀐다고 하잖아요. 아직 통과는 안됐잖아요. 십년 해야 해. 한번 계약하고 십년은 해야 해. 그래야 애들이 장사 안 돼도 열심히 한다고. 할 수있어야해. 그런데 지금은 좀 안돼면 그냥 포기하고 나가요. 요새 젊은 애들이 그래. 좀 해보고 한 한달 두 달 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포기하고 나가요. 가게가 이제 자기가 투자한 금액이 있으니까 권리금을 챙겨야 되잖아요. 안 나가요. 연남동이 작년까지만 해도 권리 있어도 잘나갔어요. 지금은 이제 무권리가 많잖아요. 보증금이라도 챙겨나가려고. 지금 그런 상황이에요 연남동이. 어제도 시에서 누구 오셨더라고요. 자꾸 위생단속 하는 거예요. 그래가지고 지금 이것도 단속도 좋지만 지금 이 상태를 보라고요. 뒷골목 이게 연남동의 상태를 보라고요. 그걸 시에다 이야기 하라 그랬어요. 얘기 하라고 자꾸. 법칙 그 뭐 과태료 그런 걸 때릴 때가 아니고, 지금 상가들이 살아야 얘네들이 과태료 내고 뭐한다. 아무리 이런 애들한테 과태료 내라 해봐라 못내. 돈이 없는 거야. 면담자 : 그렇죠. 장사가 안 되니까. 구술자 : 안 되는데. 면담자 : 혹은 장사가 된다 해도 임대료로 다 쏟아 붓고 나면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 같아요. 구술자 : 지금 계속 보세요. 오(5)년 동안 계속 반복돼요 이게. 계속 반복돼요. 연남동에서 솔직히 진까 옛날 기사식당 그 시대 때고 지금 돈 벌고 나갔다는 사람 없을 거예요. 아마. 없을 거예요. 잘 되도 나가요 애들이 앞에 미래가 없으니까. 연남동에 미래가 없으니까 잘되도 나가더라고요. 왜 나가냐 하니까 자기 한계는 여기까지래. 잘 되는데 벌어가는 게 없다는 거야. 임대료 때문에. 임대료 하고 인건비 때문에 잘 운영이 되요. 자기는 벌어가는 게 없다는 거야. 고생만 하는 거야. 장사가 그래요. 면담자 : 그럼에도 뭐 말씀하신 것처럼 사실 이곳에서 장사를 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이십 오(25)년이라는 긴 세월을 해 오셨고 뭐 앞으로도 계속 좀 계속 좀 계셨으면 좋겠다는 제 개인적인 바람도 있지만 서도. 구술자 : 끝까지 해야죠. 할 수 있는 만큼. 면담자 : 네. 그럼에도 이 연남동 기사식당거리가 시민들에게 어떻게 좀 인식이 됐으면 좋겠는지 홍보라든가 혹은 자랑거리라든가. 구술자 : 일단 우리 연남동은 제가 다른 동네도 이제 가끔 점심 끝나고 점심을 밖에서 사먹어요. 면담자 : 항상요? 구술자 : 일부러 그래요. 일부러. 일부러 사먹어요 그런데 다른 망원동도 가보고 저쪽에 가봤지만 연남동 쪽 음식이 제일 맛있어요. 진짜 맛있어요. 제가 진짜 거짓말 하는 게 아니고 연남동이 진짜 집집마다 다녀오면 다 맛있어요. 깜짝 놀랐어요. 지금 뒷골목 가 봐도 줄서있더라고요. 뭐 때문에 줄서있냐 하니까 줄 설만 하더라고요. 맛있어요. 그러고 텔레비전(TV)에 나온 유명한 셰프들도 여기서 하고 그러니까 젊은 애들도 아 쟤네는 쟤기 과연 요리를 할 수 있을까. 아 잘하더라고요. 자기만의 특색들이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연남동 아마 와서 뭐 커피를 마시든 디저트를 먹든 식사를 하든 연남동 오시면 아마 후회하진 않을 거예요. 다 보면 음식 먹든 뭐 보든 솔직히 지금 볼건 없어요. 연남동이. 먹을거리 위주로 많이 형성이 되어서 시 앞으로도 연남동이 지금 많이 커지고 알려지고 있으니까. 시 쪽에서나 구에서 연남동에다가 볼거리를 만들어줬으면 그러면 좋지 않나. 그런 생각을 많이 해 봤어요. 이렇게 인구들이 많이 들어오는데 인원들이 많이 들어오는데 연남동에 볼거리를 좀 만들어 줬으면 더 많이 들어오지 않을까. 면담자 : 기본적으로 먹거리가 너무 맛있으니까 볼거리까지 있으면. 구술자 : 좋죠. 이쪽에 공원 쪽에다가 노천극장 해서 애들 공연할 수 있게 원래 그걸 해주기로 했거든요. 이쪽 중간에다가 해주기로 했는데 지금 이제 공연을 가끔 해요. 주말마다 하더라고요. 그런데 공간이 너무 비좁으니까. 스탠드가 없으니까 서서보다가 이 서서보는 게 한계가 있잖아요? 그러니까 가시고 하더라고요. 앉아서 보게끔 가족단위가 앉아서 보게끔 해주면. 좋잖아. 잔디밭을 좀 줄이고. 잔디밭은 솔직히 보는 거 밖에 안돼요. 나무나 이런 잔디는. 극장 뭐 공연할 수 있는 걸 만들어 줬으면 좋겠어요. 면담자 : 연남에 벤치라도? 구술자 : 벤치라도 해서 조그마하게 뭐 이, 삼십(2, 30)명 앉아서 공연 할 수 있게 그런 걸 좀 해주면 좋지 않나. 면담자 : 요즘에 홍대일대 연남동 일대에 외국인들도 굉장히 많이 다니잖아요. 구술자 : 많이 다니죠. 굉장히 많이 다니죠. 면담자 : 손님들 중에서 외국인 손님도 상당히 많으시겠어요. 구술자 : 많이 오죠. 저희가 이제 안 되니까 외국인 메뉴판 따로 만들었어요. 대화가 안 되니까. 영어는 좀 알아듣고 하는데, 자꾸 뭐 대만이나 싱가폴 홍콩 쪽에서 많이 오니까 지금 사드 때문에 중국 분들 별로 안 오시잖아요. 그 외에 대만이나 일본. 면담자 : 동남아 쪽. 구술자 : 동남아 쪽 많이오 세요. 아까 점심에도 한 이십(20)명 왔다가고. 하루 이 삼십(2, 30)명은 기본적으로 오시는 것 같아요. 외국인 뭐 호주 뭐 유럽 쪽에서도 많이 오고. 저희 음식 좋아하시더라고요. 면담자 : 주로 어떤 메뉴들을 시키던가요. 외국 분들은? 구술자 : 불고기. 면담자 : 불고기요? 구술자 : 유럽 쪽에서는 거의 불고기고. 동남아 쪽은 찌개, 부대찌개. 그리고 탕 요리를 좋아해. 동남아 쪽은. 유럽 쪽은 탕 안 좋아해. 면담자 : 국물문화가 별로 없어서. 구술자 : 국물은 없고, 그냥 고기만 좋아하더라고요. 고기 좋아하더라고요. 면담자 : 반응들은? 구술자 : 좋죠. 항상 코리아 막 이러고. 면담자 : 그런 분들 때문에라도 좀 기운이 났으면. 구술자 : 재미있죠. 우리나라 분도 많이 오시지만 외국 분들이 맛있다고 하면 기분 좋죠. 면담자 : 어쩌면 식당을 하시면서 보람되는 일 중에 하나가, 가장 보람되는 건 사실 음식이 맛있다는 평을 받았을 때 일 텐데. 구술자 : 주인은 다 똑같아요. 자기 각자의 업주의 음식이 맛있다 하시면 다 기분 좋아요. 면담자 : 사장님께서 직접 요리도 하시나요? 구술자 : 제가 하는 것들이 있고 저희 어머니가 그 이후를 하시죠. 고기 양념은 제가 직접 다 하고. 각자 분야가 있습니다. 면담자 : 그 식당에 몇 분정도 같이 근무를 하세요? 구술자 : 가족하고 도합 일곱(7)분. 면담자 : 일곱(7)분이요? 구술자 : 네. 면담자 : 뭐 많은 분들이 일을 하시네요. 구술자 : 하루에 사백(400)명 카바 하려면 그 정도 일을 해야 됩니다. 면담자 : 쌀도 엄청나게 들어가겠어요. 구술자 : 하루에 세포 이십 키로(20kg)짜리 세(3)개. 저희는 밥은 무한리필이잖아요. 기사식당의 매력이잖아요. 밥은 공짜. 일반 식당가면 밥값 공깃밥 천(1,000)원씩 받잖아요. 그런데 기사식당 가면 다 빨리 여기 가보세요 저기 세집 다 공짜 .기사식당은 공짜야. 나머지 기사식당 아닌 집들은 다 천(1,000)원씩 받잖아요. 그런데 어떤 분들은 그래요. 공짜 하면 쌀이 안 좋지 않나. 우리는 제일 좋을 거 쓰거든요. 쌀을 똑같은 쌀을 써야 되지 뭐 이거 따로 저거 따로 쓸 수가 없잖아요. 그것도 솔직히 불편하거든요 그것도. 면담자 : 그렇죠. 그것도. 구술자 : 기사식당은 쌀이 좋아야 해요. 비싸요. 좋아요. 면담자 : 처음 알았습니다. 구술자 : 일반 가정집에서 먹는 거보다 더 좋은 거예요. 저희 업종에는 저희가 쌀을 싸게 살 수 있으니까. 저희는 많이 쓰니까 싸게 살 수 있으니까. 면담자 : 그 궁금한 것들 여러 가지를 두서없이 여쭤봤는데 너무 답변을 잘 해주셨고, 몰랐던 것들을 알게 되어서 굉장히 재미는 있었는데 그래도 혹시 이 말은 꼭 하고 싶었다, 라는 것. 혹은 뭐 제가 미처 여쭙지 못했던 게 있으면 마지막 한 말씀 부탁을 드려도 될까요? 구술자 : 음 저희 손님들이 이제 가끔 외국 분들 많이 오시지만 들어오셔서 그냥 나가시는 분들이 많아요. 면담자 : 들어왔다가? 구술자 : 아 왔다가. 주문까지 해놓고 나가시는 분들이 많아요. 물어보니까, 뒷집은 다 그러더라고. 저희도 뭐가 문제가 있나. 그런데 이제 제가 이제 보니까 저희 같은 경우는 이제 메뉴판이 준비되어 있잖아요? 이제. 저희가 알려드리고 싶은 게 여러 사람하고 볼 수 있으면 외국인 메뉴판을 준비들 좀 해 놔라. 그래야 나가지 않는다. 대화가 안 되니까 많이 나가는 것 같아요. 우리 이제 일하시는 이모들 중국 그쪽 분들인데 제가 일부러 그분들을 써요. 통역 때문에. 면담자 : 혹시라도 대화가 될 수 있을까 하고? 구술자 : 네. 거의 커버를 해요. 대만 동남아는 커버 하더라고요. 이분들이 다. 왠 만한 중국말 다 쓰더라고. 특별히 뭐 하고 싶은 말은 없습니다. 다들 좀 어려운 경기에 장사들이 좀 덜 되는데 잘됐으면 좋겠고요. 힘내라고. 우리 대한민국의 기사식당하시는 분들 힘내라고. 파이팅 합니다. 파이팅. 면담자 : 오늘 바쁘신데 시간 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구술자 : 네. 감사합니다. 면담자 : 잘 편집하고 만들어서 시민들에게 잘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구술자 : 감사합니다. 면담자 : 네 고맙습니다.
개요
동영상 제목의 개요 : 구분, 지역, 분야, 시기, 출처
구분 없음 지역 서대문구 분야 시민생활
시기 2017.09. 출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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