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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교회

조회7716 소재지 중구

개요

대상: 남대문교회

인증번호: 2013-045

주소: 중구 퇴계로 6

선정연도: 2013년

건립용도: 교회

건립시기: 1969년

이력사항

1969년 준공
1994년 개·보수 실시
2008년 리모델링(본당을 2층으로 이전, 1층은 교육관 및 소예배실로 개조)

보존필요성

1955년 기공하여 1969년 지어진 고딕양식의 석조(石造) 교회로 1950년대 석조교회 건축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는 건축가 박동진의 작품
외관의 디테일이 뛰어나고 장방형의 단순한 내부 평면 등이 비교적 양호하게 보존되어 있어 건축사적인 측면에서 보존 가치가 높음

설명

1955년 기공하여 1969년 준공된 고딕양식 건물로서 1950년대의 석조건축양식을 잘 보여주는 건축물이다.

남대문교회는 1885년 고종이 미국 북장로회 의료선교사 알렌의 건의를 받아들여 서양식 국립병원인 제중원을 설립하면서, 제중원에서 일하는 미국인 의료선교사들이 예배를 보는 교회로 출발했다. 병원이 이전될 때마다 예배 장소가 바뀌다가 1910년 한옥 예배당을 건립하게 된다. 1950년 남대문공원터에 천막예배당을 설치했으나 한국전쟁으로 전소되었다.

1955년, 한국인 1세대 근대건축가 박동진 설계하에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6에 현재의 남대문교회가 건립되었다. 건축물은 외관의 디테일이 뛰어나고 장방형의 단순한 내부 평면 등이 비교적 양호하게 보존되어 있다. 남대문교회는 1969년에 준공했지만 1956년에 이미 1층을 완공해서 예배당으로 사용했다. 건물은 1994년에 개·보수하고 2008년 내부 리모델링을 했으며 석조건물이므로 풍화작용이나 산성비 문제를 계속 관리해 오고 있다. 2023년에는 교인들의 이용 편의를 고려하여 엘리베이터를 설치하였다.

건축가 박동진은 1899년 평안북도 청주에서 태어나 1915년 경성공업전문학교 건축과에 입학했다. 학업중 3.1운동이 발생하여 가담했다가 투옥되었다. 경성고등공업학교에 재입학하여 1926년에 졸업했다.
작품으로는 보성전문학교 본관(1936, 현 고려대학교 본관), 대전지방법원(1939), 영락교회(1946), 남대문교회(1955), 중앙중학교 본관(1963, 현 중앙고등학교 본관) 등이 있다.

건축가 박동진은 1945년 전후 제국주의 열강들의 건축물이 우후죽순 우리나라에 도입되고 목조와 조적조가 주를 이루는 시대에 석조건축의 기틀을 세운 건축가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