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유산

한국의 집은 1957년 국내외 귀빈을 위한 영빈관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대통령 직속 기관인 공보실의 주도하에 중구 명동10길 29에 개관하였다. 한국의 집은 1978년부터 1980년까지 한국의 건축양식으로 전면 개축을 추진하여 1981년 재개관하면서 한국문화재보호협회(현 국가유산진흥원)의 수탁 운영으로 현재에 이르고 있다.

2023년 기준, 한국의 집의 직원은 센터장을 포함한 77명이며, 부서는 서비스팀, 조리팀, 기획운영팀, 안전보건팀 등 4개 부서로 이루어져 있으며, 원활한 운영을 위한 레시피 교육, 서비스 매뉴얼 등을 제작하고 있다.

2024년 현재 한국의 집은 국내 전통문화를 홍보할 수 있는 홍보관의 역할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기능이 확대되었다. 특히, 공연, 혼례, 음식 등 수익사업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은 기획, 유지관리, 인건비, 기타 사업비 등 한국의 집 운영 예산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유지 및 보수 등의 비용은 필요에 따라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고 있다.

한국의 집의 주요 고객층은 국내외 비즈니스를 위한 기업 및 관련 종사자들과 외국 관광객들이며, 가족 모임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연령이 높은 고객들의 방문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20, 30대의 젊은 세대들의 방문도 많아지고 있다. 평일에는 한정식 등의 음식을 즐기기 위해 약 90여 명이 방문하고 있으며, 주말에는 혼례 등을 위해 약 700~800여 명이 한국의 집을 방문하고 있다.

한국의 집은 혼례, 한정식, 대관, 다과 등은 기본적으로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한정식은 당일 여유가 있을 경우에만 현장 접수로 이용이 가능하고, 메뉴는 시즌별로 새롭게 개발되고 있으며, 대표적인 음식은 구절판, 신선로 같은 궁중음식이다.
한편, 공연의 경우, 코로나19 이전에는 무용, 연주가 상시 공연으로 개최되었으나 현재는 기획공연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전용 공연장에서 관람이 가능하다. 공연은 국가유산진흥원에 소속된 예술단이 참여하는 공연으로 이루어진다.

한국의 집은 브랜드 매장을 4 개점 소유하고 있는데, 롯데월드 몰 내 2개 점, 의왕 롯데타임빌라스 내 1개 점, 동탄 롯데백화점 내 1개 점으로 민간 사업체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분점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의 집은 1957년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외국 대사들의 영빈관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개관한 전통음식점임과 동시에 문화시설로서 전통문화의 보존과 보급을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서울미래유산으로서의 가치가 있다. 또한, 한옥, 한정식, 전통혼례, 공연 등 전통문화를 지키면서 젊은 세대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콘텐츠 개발(HMR 상품 개발, 퓨전공연 등)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