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바닥글 바로가기
모바일 메뉴

서울미래유산서울미래유산

I.SEOUL.U
전체메뉴닫기

주메뉴

 
 
서울미래유산
  • 장충체육관
    장충체육관
  • 한일관
    한일관
  • 환영크리닝
    환영크리닝

시민제안 미래유산

신흥시장
작성자 : 문화지평대표 추천수3 조회수2283 작성일2015.01.30

[신흥시장]  서울 용산구 용산동2가 1-480



신흥시장 입구



108계단을 기준으로 윗쪽이 해방촌이고 아랫쪽이 후암동이다. ‘후암동 108계단’이라고 불리는 이 계단 위에는 일제시대 호국신사 본전이 있었고 해방 후에는 집없는 사람들의 누더기 천막촌이 자리 잡았다. 이 천막촌은 1950년 인민군 막사로 착각한 미 공군의 폭격으로 산산이 부서지고 말았다.




아픈 과거를 지닌 후암동 108계단은 구청과 주민들의 노력 덕분에 이제 드라마 촬영지나 사진동회인들의 출사지로 사랑받는 ‘핫플레이스’가 됐다. ‘아트빌리지’, ‘담장 허물기’ 사업이 올초 마무리되면서 108계단을 비롯한 동네 곳곳에 벽화가 그려지고 아기자기한 조형물이 설치되면서 볼거리가 풍성해졌다.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손색이 없는 곳이다.



해방촌의 거의 꼭대기인 해방촌오거리에 이르면 해방교회 쪽으로 내려가는 길에 신흥시장이 나온다. 이 곳은 거친 풍화 속에도 해방촌의 오랜 역사를 고스런히 간직한 곳이다. 어두운 조명 아래 반찬가게와 정육점, 분식집 몇몇이 모였을 뿐이다.



한때는 북새통을 이뤘던 이 시장은 시장의 기능을 못하고 있다. 30년 전만해도 저녁시간이 되면 시장에 사람이 많아 밀려다녀야 했을 정도다. 당시는 노점 좌판 하나에도 권리금이 당시 돈으로 200만원이 붙었다고 한다. 지금은 비어 있는 가게들도 많다.



신흥시장이 살 길은 해방촌과 같이 변신을 도모하는 것이다. 해방촌의 변모가 신흥시장을 살리는 길인 것이다. 신흥시장은 산비탈에 세워져 거의 2층에 달하는 표고를 가진 재미난 형태다. 1층으로 들어가 2층 높이로 나온다. 아주 좋은 스토리텔링 재료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오랜 전통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묵묵하게 서 있는 시장이 배를 곯고 있다. 상인들은 이탈하고 시장을 찾는 손님들은 나날이 줄고 있다. 해방촌은 이화마을처럼 크지 못하고 사그라들 운명이다. 도시재생에 다시한번 박차를 가할 필요가 있는 지역이며 특히 신흥시장은 해방촌의 랜드마크로 활용할 소지가 충분한 건물이다. 이 때문에 보존해야할 가치가 생기는 것이다.



특히 인근 이봉천동장기적비가 새로이 조명 받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두 개의 자원과 해방촌오거리를 명물화 시킨다면 이 지역이 활성화되면서 신흥시장 보존의 필요성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이 살려면 시장이 살아야 한다. 



글 : 문화지평



신흥시장 내부 전경



추천수3
탑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