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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19.07.18 서울신문]망치로 두드려 만든 쇠는 父子의 60년 자부심이다
게시글 정보 :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첨부파일
작성자 문화정책과 작성일 2019.07.18 조회수 120
이날 답사 지역에는 불광대장간과 불광동성당 등 두 개의 서울미래유산이 있다. 불광대장

간은 무쇠처럼 단단한 기술의 자부심으로 빛나는 곳이다. 아버지에게서 아들로 기술이 계

승된 곳으로 창업주 박경원씨는 지금도 쇠를 두드리는 현역 대장장이다. 그의 기술을 아들

상범씨가 이어 60년 전통을 자랑하는 불광대장간은 모든 제품에 ‘불광’이라는 이니셜을 새

기는데 마치 장인이 만든 명품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는 것 같다.
 
 
불광대장간에서 만들어지는 다양한 물건 중에서 많은 이가 찾는 제품은 부엌칼과 호미이

다. 아침저녁 밥상을 차리기 위해 사용하는 부엌칼과 텃밭을 가꾸거나 잡초를 제거하는 데

에 요긴하게 쓰이는 호미는 한두 번 쓰고 마는 물건이 아니기에 무엇보다 품질이 우선돼야

한다.
 
 
이곳의 물건들은 공장에서 찍어내는 게 아니라 직접 쇠를 달궈 망치로 두드리며 만들다 보

니 구조가 촘촘하고 단단하다. 또한 물건들의 크기나 모양도 조금씩 다른데 직접 만져 보고

자신의 손에 익숙한 물건을 고르는 게 좋다.

 
 
1985년에 건축된 불광동성당은 우리나라 100대 건축물 중 하나로 손꼽힌다. 설계자는 우

리나라 현대건축의 거장 김수근이다. 성당을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노아의 방주와 같고 전

면에 뾰족 솟은 모습은 기도하기 위해 모은 두 손을 떠올리게 한다.

 
 
붉은 벽돌을 건축 재료로 자주 사용했던 김수근은 불광동성당도 붉은 벽돌로 만들었다. 성

당의 주 출입구는 정면이 아니라 옆면에서 들어가게 돼 있다.


  
입구로 들어서서 걷다 보면 왼쪽으로 오르막 계단이 나온다. 이 계단을 따라 십자가의 길이

이어진다. 십자가의 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성모마리아상을 만난다. 마리아상 맞은편으로

성당 문이 있다. 성당에 들어서면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한 창문을 통해 찬란한 빛이 내려

온다.
 
 
불광동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는 색동저고리와 같이 단순한 패턴이지만 차분히 내려앉은

색색의 빛깔이 우리에게 성스러움과 경건함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또한 단순하면서 세련

된 성당 내부는 세속적이고 복잡한 마음을 정화시켜 준다.
 
 
 
 
정순희 ‘표석을 따라 한성을 거닐다’ 공저자
 
 
 
 
[출처: 서울신문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90718020003#csidxe613c991c5cb699aefc9d399cdf6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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