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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미래유산
[8월의 미래유산] 광복절, 그날만을 기다렸다! 「그날이 오면」
게시글 정보 :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첨부파일
작성자 문화정책과 작성일 2020.07.29 조회수 743
심훈의 저항시 ‘그날이 오면’ (2016-005)

심훈에게 저항시인으로서의 명예를 안겨준 <그날이 오면>은 1945년 8월 15일, 우리 모두가 아는 역사적인 광복절을 기리는 시입니다. 이 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삼각산과 한강이 기쁨으로 춤추고 용솟음치는 모습을 묘사하고, 종로와 육조거리에서 터져 나올 민족적 환희에 대한 시적 열망이 표현되어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시 원문

그날이오면 시원문 사진


▶ 독립운동가, 심훈의 일생

“내 목을 잘라도 죽을 때까지 독립운동을 하겠다.” 심훈(본명 심대섭)이 자신을 회유하려는 일제 앞에서 한 말입니다. 이렇게 불굴의 의지를 보이는 심훈은 어떤 인생을 살았던 것일까요?

심훈은 1901년 9월 현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서 태어나 인생의 상당부분을 흑석동에서 살았습니다. 지금도 동작구에 가면 심훈을 기리는 심훈 동상과 문학비, 심훈 생가 터를 볼 수 있습니다.
 
삼훈동상   문학비

1919년 3월 1일, 경성고등보통학교 4학년때 심훈은 만세운동의 현장 있었습니다. 서울 곳곳에서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던 심훈은, 독립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퇴학당하고 옥살이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때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되어 어머니께 보낸 편지를 쓰기도 하였습니다.

"어머님! 어머님께서는 조금도 저를 위하여 근심치 마십시오. 지금 조선에는 우리 어머님 같으신 어머니가 몇 천 분이요 몇 만 분이나 계시지 않습니까? 그리고 어머님께서도 이 땅에 이슬을 받고 자라나신 공로 많고 소중한 따님의 한 분이시고, 저는 어머님보다도 더 크신 어머님을 위하여 한 몸을 바치려는 영광스러운 이 땅의 사나이외다." - 감옥에서 어머님께 올린 글월(심훈) 中

3.1운동 이후 심훈은 중국으로 건너가 연극과 영화를 공부한 후 1923년 귀국하여 대한민국 최초의 영화소설인 <탈춤>을 동아일보에 연재하기도 하고, 영화배우와 영화감독으로 활동범위를 넓혀 식민지의 현실을 다룬 무성영화 <먼동이 틀 때>를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라디오강연에 출연하여 방송을 통해 독립운동을 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립을 노래했습니다.

그리고 1930년 3월, 11년전 본인이 삼일운동에 참여했을 당시의 감격을 되살리며,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그날이 오면>을 집필하고, 1932년 그간 작성한 시를 모아 시집으로 간행하려 하였으나 일제의 탄압으로 좌절되었습니다. 결국 시집 <그날이 오면>은 심훈이 그토록 열망한 광복 이후인 1949년에야 한성도서주식회사에서 간행되었습니다.

심훈의 마지막 시는 <오오 조선의 남아여>인데, 이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때 손기정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한 것을 기념하여 지은 시입니다. 손기정을 기린 손기정기념관 역시 8월의 미래유산으로 선정된 점에서, 역사의 연결성이 잘 보이는 것 같습니다.


▶ 독립운동과 관련된 또 다른 미래유산, ‘이관가옥’ (2017-130)

이관가옥은 종로구 북촌로에 있는 전통양식의 한옥으로, 독립운동가 이관이 1919년 3.1운동 당시 거주했던 가옥입니다. 독립운동가 이관은 33인 명의의 독립선언서를 본인의 집에서 배포하는 활동을 하였으며, 이로 인해 일본 경찰에 구속되기도 하였습니다. 현재는 여러 독립운동을 위한 활동의 장소 및 독립운동가들의 가옥 출입 등의 흔적을 담고 있는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현재는 휴 게스트 하우스로 운영중입니다.

이관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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