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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미래유산
[11월의 미래유산] 태권도의 요람 「국기원」
게시글 정보 :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첨부파일
작성자 문화정책과 작성일 2020.11.01 조회수 714
현대의 서울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담고 있는 100년 후 보물, ‘미래유산’.
서울시 문화정책과는 매달, 해당 월과 관련 있는 미래유산들을이달의 미래유산’으로 선정해 소개해 드리고 있습니다.
 
이번 11월의 미래유산으로는 국기원(1970.11월 개관), 서울의 휴일(1956.11월 개봉), 경춘선 폐철도노선(2017.11월 전구간 개방)이 선정되었습니다. 이번 미래유산은 11월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만나보러 갈까요?
 
 
세계 태권도본부, ‘국기원’
 
국기원은 1972년 11월 30일, 대한태권도협회 중앙도장으로 최초 개관한 기관으로, 각종 세계 태권도 대회를 주관하여 세계로 태권도를 알리고 위상을 드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 태권도의 전통적 정신과 기술을 전세계에 보급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그 보존 가치를 인정받아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되었습니다.



▶ 태권도의 역사

태권도는 고대 한반도의 부족국가들부터 시작되었다고 추정됩니다. 부족국가들은 영고·동맹·무천 등의 제천행사를 진행하였는데, 이때 우리의 선조들은 신체를 단련하는 행동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행위들이 수박, 수박희, 택견 등 원시적인 모습의 태권도로 이어지게 되었다고 학자들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삼국시대부터는 태권도에 관한 사료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소년 군사단이던 고구려의 ‘선배’와 신라의 ‘화랑’에서는 국방기능의 강화를 위해서 택견을 수련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고구려 무용총 벽화에서는 두 사람이 손과 발로 상대를 공격할 듯한 자세를 보이고, 신라 석굴암의 금강역사상이나 분황파 9층석탑의 인왕상 등 동상의 모습도 태권도의 품이 남아있습니다.

이러한 전통은 고려시대에도 이어졌습니다. 『고려사』에는 태권도가 ‘수박희’라 기록되어 있으며, “임금이 상춘정에 납시어 수박희를 보셨다.”, “이의민은 수박희를 매우 잘하므로 의종 임금은 이를 사랑하여 대정에서 별장으로 승진시켰다.” 등의 기록으로 미루어봐, 태권도가 무인들 사이에서 활발히 행해졌으며, 스포츠로서 제 삼자가 관람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했다고 여겨집니다.

조선시대에 와서는 태권도를 통하여 군사를 뽑기도 하였습니다. 『조선왕조실록』에 의하면 태종때 “의흥부에서 군사를 뽑는데 수박희를 시켜 세 사람을 이긴 사람을 방패군을 시켰다”라고 기록한 것이 그 증거입니다. 하지만 조선에서 문인을 우대하고 무인을 하대하는 문화가 퍼져나가자, 태권도는 백성들 사이로 퍼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오른쪽 그림은 신윤복의 <대쾌도>로, 씨름과 택견(태권도)으로 추정되는 우리나라의 고유 놀이를 백성들이 즐기는 모습을 그려낸 것입니다.

(출처: 국립중앙박물관)

일제강점기 때는 한민족의 무예 수련이 금지되었지만 독립군, 광복군 등 항일조직의 무예 전승 의지로 명맥을 이어왔으며, 해방 후 1961년, 대한태권도 협회가 창설되고 1963년 제44회 전국체전에 태권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며 태권도는 명실상부한 대중 스포츠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1972년 국기원 개관 후, 1973년부터 세계태권도 선수권 대회를 개최, 이듬해에는 아시아 태권도 선수권 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이후 1988년 서울올림픽과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는 태권도가 올림픽 시범종목으로 채택되었으며, 마침내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태권도가 정식 경기종목으로 채택되어 세계의 스포츠로서 확고한 위치를 가지기에 이르렀습니다.


▶ 품? 단? 띠? 태권도 승품에 관한 모든 것!

태권도 비유단자는 아마 태권도에 있는 품과 띠는 도대체 무슨 상관인지, 단은 또 뭔지 궁금해본 적이 있을 겁니다. 국기원이 최초 개관한 11월을 맞이해서, 태권도에 관한 그간의 궁금증을 모두 풀어봅시다!

태권도 비(非)유단자들이 태권도에서 가장 익숙한 것은 아무래도 도복 위 허리춤에 매는 ‘띠’일 것입니다. 이 ‘띠’는 사실, 태권도장별로 수여하는 급수입니다. 그래서 도장별로 색깔이 다르기도 하고, 정식으로 공인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대부분 흰띠부터 시작해서 검은띠로 승급을 하게 되는데, 이는 흰 띠가 때가 타서 검게 변할 때까지 수련하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한편, 급수가 모두 차고 검은띠를 받게 되면, 국기원의 심사를 통해서 15세 이전에는 ‘1품’으로, 15세 이후에는 ‘1단’으로 승급 가능합니다. 그 이후에는 각각 품, 단별 최저 소요 연한을 채운 후 국기원에 가서 심사를 받아 승급하게 됩니다. 15세 이전에 1,2,3 품을 취득한 아이들은 15세 이후 국기원에 신청을 통해서 ‘품’을 ‘단’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태권도를 조기교육 시키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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